나만 아는 은밀한 파트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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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은밀한 파트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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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은밀한 파트너 2


그녀는 묘한 웃음을 흘리더니 갑자기 내 좆을 쑤욱 집어삼킨다. 대물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작지 않은 내 물건을 그 정도 깊이까지 단번에 삼키는 건 그녀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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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케엑’

뭔가 어설프다. 이렇게 갑자기 그 정도로 삼켜버리면 저 정도 반응은 당연할텐데 그녀는 뭔가 어설프다. 심지어 자지를 빨면서 앞뒤로 왕복할 때에도 이가 살짝 닿는 바람에 조금 통증이 느껴진다. 급하게 그녀를 제지한다.

“그렇게 하면 아파. 이를 살짝 입술로 감싸야지.”

그녀는 보일 듯 말 듯 살짝 고개를 까딱이더니 다시 열심히 빨아댄다. 혀놀림이 부지런하면서도 뭔가 살짝 아쉬운, 이건 마치 중고등학교 때 전교에서 제일 열심히 공부하던 내 짝궁이 시험만 보면 늘 중간 이상을 하지 못했던, 그런 것이었다. 극치의 쾌감을 느끼기엔 아주 조금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 만큼은 충분하다. 어느새 내 자지의 끝에서 조금씩 윤활유가 흘러나오고 그녀는 맛있게 쫍쫍 거리며 핥는다. 도톰한 혀의 감촉을 충분히 느끼기도 전에 그녀는 내 허벅지를 붙들어잡고 들어올린다. 귀두 끝에서 자지 뿌리로 내려간 혀는 불알을 지나 회음을 스치며 항문을 향한다. 아내에게서 이런 애무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피스텔이나 풀싸롱에서도 이 정도로 서비스를 받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마인드라니. 나는 말로 할 수 없는 쾌감에 휩싸인다. 이 쾌감의 밑바닥에는 어쩌면, 정말 어쩌면 이 년을 꽤 오랫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겨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깔려있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나는 그대로 몸을 일으켜 세우며 그녀를 밀친다. 그대로 뒤로 눕혀진 그녀를 향해 작지만 단호하게 외친다.

“벌려.”

그녀는 이제와서 수줍은 듯 고개를 살짝 모로 돌린다. 불을 켜고, 양 발목을 잡고 쭉 벌린 채 깊숙이 꽂아넣은 자지를 보여주면서 ‘이 씨발년아, 좋냐?’라고 하고 싶지만 일단 오늘은 참는다. 아주 조심스럽다는 듯이 천천히 그녀의 상체에 내 몸을 기댄 나는 그녀의 귓바퀴를 살짝 물며 신음을 흘린다. 한 번 안아준 뒤 조금씩 내 물건을 그녀의 보지 입구로 가져간다. 허벅지 언저리쯤에 부빈 것 같은데 엄청나게 미끌거린다. 이 정도면 이미 질질 싸고 있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불을 켜고 싶은 마음을 억누른 채 나는 상채를 일으켜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는다. 완전히 단단해져버린 내 자지를 움켜쥔 채 보지 입구를 슬슬 문지른다. 그녀의 보짓물은 끈적함을 넘어 흥건해져있고 내 자지에서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윤활유가 넘쳐나온다. 그녀의 허벅지가 세 번째로 움찔거릴 때 즈음, 천천히 내 자지를 찔러넣는다. 어라? 첫 번째 실패. 생각보다 밑에 있는 것 같다. 자세를 다시 잡고 두 번째 시도.

‘찔꺼억’

“하으윽, 으음...”

방안에 꽤나 크게 울린 삽입 소리와 그녀의 신음 소리가 터져나온다. 나는 삽입과 동시에 깜짝 놀란다. 이 쪼임이라니. 살집이 있어서일까? 분명 처녀 보지는 아닌데 그 이상의 쫀득함이 살아있다. 아까 손가락으로 느껴보기도 했지만 안쪽 주름도 선명했고, 확실히 단단히 물고 있다. 넣을 때 살짝 빡빡한가 싶다가도 일단 들어가면 수월하다. 빼낼 때는 부드러운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 압박감이 대단해서 어느 정도 힘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 단순히 자지를 쑤셔대고 있는 것 뿐인데 자위할 때 사정이 임박해져올 때 힘을 꽉 준 채 빠르게 흔들어대는, 그런 느낌이다.

“하윽, 하아악”

그녀의 신음은 더욱 나를 자극한다. 적당한 비음이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도 진솔한 쾌감을 전한다. 꽤 오래 그녀의 보지가 전해주는 쫄깃함을 즐기던 나는 그녀를 위로 올린다.

“허억”

나도 모르게 소리가 튀어나온다. 그녀가 너무 무겁다. 보기보다 몸무게가 상당한 것 같다. 게다가 그녀가 요령이 없는 탓인지 일부러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래로 내리박을 때마다 전신의 체중이 전부 내 하체로 쏠린다. 이러다간 내 자지의 발기마저 사라져버릴 지경이다. 내가 자세를 바꾸려는 찰나, 마침 빠져버렸다.

“뒤로 돌아앉아봐. 그게 더 쉬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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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순순히 뒤로 돌아앉는다. 쪼그려뛰기처럼 해보라고 했더니 아까보단 훨씬 낫다. 본인이 힘들었는지 오래는 못한다. 걸터앉은 그녀의 체중을 그대로 느끼며 잠시 한숨을 고른 나는 그녀의 등을 누르며 엎드리게 한다.

탱탱한 엉덩이가 도드라진다. 슬쩍 손가락으로 항문을 건드리니 그녀가 움찔하며 보지를 더 쪼인다. 두툼한 살집의 허리를 붙잡은 채 강력한 펌핑을 시작한다. 퍽,퍼억,하는 살 부딪는 소리가 온 방에 울린다. 그녀의 신음소리도 한층 거세진다. 팽팽한 엉덩이를 보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움켜쥐고 있던 한 손을 들어 찰싹 내리친다. 소리와 촉감, 모두가 만족스럽다. SM기질이 있는 건 아니지만 후배위에서 엉덩이를 내리치는 손맛은 꽤나 즐긴다. 펌핑과 동시에 울려퍼지는 찰싹 소리에 그녀는 거의 울부짖는다. 그에 맞춰 그녀의 보짓물이 침대까지 가는 실처럼 흘러내린다. 몇 번 더 밀어붙이며 허리를 제치자 귀두 끝이 어딘가에 닿는 느낌이 든다. 그녀는 거의 까무러칠 듯 신음한다. 쉴새없이 밀어붙이며 그녀를 침대에 완전히 엎드리게 만든다. 그녀의 등 뒤에 완전히 엎어진 나는 몇 번의 펌핑을 더 한다. 출렁이는 엉덩이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엎드려있는 그녀를 보며 나는 침대 위에 섰다.

“빨아줘.”

엎드려있던 그녀는 무릎을 꿇고 내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여전히 서투르지만 열심히. 나는 조금 못된 장난기가 발동한다.

“만세해봐.”

그녀는 내 자지를 입에 문 채 나를 올려다본다. 어리둥절한 모양이다.

“만세하듯이 두 손을 올려보라고. 입은 떼지 말고.”

그녀는 순순히 내 말을 따른다. 여전히 입과 혀는 내 자지에 머물고 있다. 나는 그녀의 손목을 교차시키고 한 손으로 움켜잡는다. 그 상태에서 자지를 입 안에서 앞뒤로 왕복을 한다. 천천히 조금씩만. 그녀는 곧 팔을 비틀었지만 나는 내려주지 않는다. 이제는 양손으로 한쪽씩 팔을 붙잡고 좀 더 깊숙하고 강하게 찔러넣는다. 그녀가 켁켁거리며 살짝 거부의사를 표시했지만 나는 모른척 일부러 두어 번 더 푸욱 밀어넣는다. 일순 목구멍에 넘어가는 느낌이 난다. 이 맛 때문에 이걸 포기할 수 없다. 어둠 속에서 그녀가 날카롭게 쏘아보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뭔가 더 말을 하기 전에 서둘러 눕히고 자지를 찔러넣는다.

통통한데다 조금 밑보지라서 그녀의 무릎을 꺾어 올린 채 박는 데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오히려 더 자지에 전해지는 쾌감이 쫄깃하다. 보통 체형이거나 마른 여자들의 경우 이렇게 무릎을 어깨에 가까이 꺾은 채 삽입하면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힘들다. 그런데 그녀는 그런 게 없다. 오히려 내가 이 년을 제대로 따먹고 있다는 정복감을 보다 공고히 해주며 적당한 살집이 충격을 완화시키고 적당한 느낌의 반동과 쪼임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정이 임박해오자, 나는 조용히 속삭인다.

“안에다 싸도 돼?”

“허윽,하흐윽... 으,응... 괜찮아.”

나는 일부러 ‘해도’ 되냐고 묻지 않고 ‘싸도’ 되냐고 물었다. 어떤 여자들은 싼다는 말을 하면 싫어한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내게 여자이기 이전에 암컷이었다. 자궁벽을 뚫고 나갈 기세로 펌핑을 하며 나는 간만에, 정말 아주 오랜만에 콘돔을 쓰지 않고 여자의 보지에 울컥 좆물을 토해낸다. 한참이나 꿀렁이며 토해내는 동안 나는 긴 숨을 내쉬며 그녀의 배 위에 엎드린다.

한 동안 둘은 아무 말 없이 누워있다. 나는 숨을 고른 뒤 조용히 손을 그녀의 보지 쪽으로 가져간다. 내 좆물이 아직 느껴진다. 살짝 묻혀 공알을 문지르자 그녀의 신음이 터져나온다.

“아흐으.. 아직 예민해..”

잠시 조물딱거리자 공알은 금새 부풀어오른다. 그녀의 보짓물과 내 좆물이 뒤엉킨 채 범벅이다. 나는 그새 부풀어오른 내 자지를 서둘러 꽂아넣는다.

“버,벌써?”

내가 생각해도 빠르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이었을까. 평소였다면 지쳐 잠들었을텐데 오늘은 다르다. 검붉은 내 자지가 핏줄이 선 채 어서 넣어달라고 꺼덕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도 패턴은 비슷하다. 다만 그녀의 입에 쑤셔댄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진다. 아무래도 처음보단 사정이 힘드니까. 그래도 확실히 좆물에 적셔진 보지는 한결 부드럽다. 다른 사람이 싸질러놓은 보지에 꽂아본 적은 있지만 내가 싸놓은 보지에 다시 넣어보는 게 이 얼마만인가. 어쩌면 객관적인 쾌감보다 주관적 만족감이 훨씬 더 크리라. 두 번째 사정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그녀도 나도 꽤나 지쳐있다.

나는 담배를 한 대 피워물며 그녀에게 팔베개를 해준다. 나는 결혼을 한 유부남이고, 희주에겐 남자친구가 있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녀는 작게 속삭인다.

“후우.. 너 잘한다?”

그 말이 진심이든, 주부잡지의 부록에서 보아두었던 거짓이든 그건 내게 중요하지 않다. 약간 손발이 오글거리는 듯한 기분만 제외한다면 꽤 나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니까. 그녀의 그 말과 그 말투에서 나는 우리의 만남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걸 직감한다.

샤워를 하며 한 번 더 자지를 입에 물린 후, 모텔을 나온다. 택시를 타고 떠나는 그녀를 보며 짜릿한 쾌감과 익숙치 않은 거부감이 동시에 몰려든다. 나는 집으로 터벅터벅 걸으며 문자를 보낸다.

“여보, 지금 들어가고 있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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