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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 라라라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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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 라라라 11화


그날 그녀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하며 회사로 출근을 했다. 첫 미팅 나가서 애프터 받은 여학생처럼 마음이 들떠 하루 종일 마음이 안정이 안되었다. 근무를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그 소리 라라라 11화

엘리베이터에서 몇 마디 주고 받았던 그 짧았던 장면을 두고 두고 되새기며 그의 수려한 모습을 떠 올렸다.

‘과연 언제쯤 연락이 올까?’

‘내가 생각해도 너무 우스운 것 같애, 어떻게 그렇게 당돌하게 말할 수 있었을까?’

‘명희 넌 대단해... 할 수 있어’

그날도 근무를 마치고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광철의 원룸으로 가서 그의 품에 안겼다. 손만 대도 신음을 토할 정도로 이미 애욕의 노예가 되어버린 그녀지만 그날은 마음이 콩밭에 가 있어 그날은 섹스에 집중이 잘 안되었다.

이제나 저제나 그에게서 연락이 올까 그녀의 신경은 침대맡에 받기 좋게 놓아 둔 전화기에 가 있었다.

광철은 그녀의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점점 피치를 올리며 욕구를 채워나갔다. 

사내의 방아찧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그녀의 교성도 조금씩 커져갔다.

“아....항...........아.........앙....앙...”

“더...더...세...게...더..세게... 헉...아...항....어흥... 너무... 좋아요..."

"헉... 꺼엉... 명희 누님... 오늘따라 왜 이리 뻣뻣해?...평소 같지 않네. 왜, 재미없어?“ 

“...아...아니예요... 그런거 아니...예요, 더...세게... 해주세요”

광철은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꿇은 채로 그녀의 왼쪽다리를 어깨에 걸치고는 한손으로는 출렁이는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빠른 속도로 그녀의 몸을 쑤시기 시작했다. 

“아...아....아악....응...응 ....너무 좋아요....”

“어~어~어~어~흥...아..앙...흐흥...악~~~~꺅”

다음날 근무 중에 그녀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지성호의 전화를 받게 된다.

“안녕하세요 저... 지성홉니다. 오늘 아침에는 헬스장에서 못 뵌 것 같네요.”

“잘 지내시죠?”

“아... 네... 그렇네요”

“저번에 말씀 하셨듯이 오늘이나 내일 시간 어떠세요? 식사나 같이 하시죠”

“아... 예 선생님, 저는 오늘도 시간이 괜찮아요”

그렇게 해서 꿈에도 그리던 님과의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지성호는 이탈리아 요리나 바다가재 등을 권했으나 그녀가 자기는 아무거나 잘 먹고 한식도 좋아한다고 하는 바람에 결국 장소는 한식당으로 정해졌다.

그녀는 약속장소에 나가면서 곰곰이 생각하니 뭔가 잘못된 것 같기도 했다. 밥 먹다가 술도 자연스럽게 곁들이고 이런 저런 얘기 하다보면 2차도 가게 되고 취기에 춘정이 달아오르면 남자나 여자나 없던 마음도 생겨나서 사건사고가 일어나기 마련인데... 한정식 집이라면 무슨 회의나 하는 것처럼 멀찌감치 앉아서 건배한번 하기도 힘든데 어렵게 만나 밥만 먹고 나오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의 전화를 받고 들뜬 기분에 차분히 응대하지 못한 자신이 못내 원망스러웠다.

결국 우려했던 대로 한껏 기대했던 그날의 데이트는 말 그대로 밥만 먹고 헤어진 꼴이 되었다.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무슨 음식이 나왔는지, 무슨 얘기를 했는지도 잘 기억도 나지 않았다. 다만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이런저런 얘기를 한 것 같을 뿐이었다.

그날 만남의 소득이 있었다면 그의 얼굴을 가까이서 실컷 쳐다보며 연정어린 눈길을 보낸 것과 둘이서만 따로 만났다는 그 자체가 소득이라면 소득이었다.

그리고 그날은 그녀가 대접을 받았으니 다음에는 꼭 자기가 술 한 잔 사겠다고 막연하지만 분명히 약속을 했으니 좋은 구실거리는 하나 장만한 셈이었다.

이리 저리 날짜는 또 지나고 그녀의 일상은 반복되었다. 아침엔 헬스, 요가 등 으로 자기의 예쁜몸을 가꾸고 그리고 회사 출근하고 저녁엔 지칠 줄 모르는 섹스파트너 광철과의 끈적끈적한 밀회, 거기다 정부장이나 성회장과도 한번씩 꼭 몸을 풀어야 했다. 

성실한 남편에 안정된 생활, 모범생 아들, 거기다 원 없이 할 수 있는 사내들과의 섹스 더 할 나위 없이 만족해 콧노래가 나오던 그녀의 일상이 성호와의 만남 이후 뭔가 하나 부족한 틈이 생겼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했는가. 아니면 욕심이 욕심을 부르는가.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미인으로 타고 난 것 만도 많이 가진거지만 그 덕분에 좋은 남편 만나고 끝없이 자기를 만족시켜주는 섹스파트너들까지 그녀는 가진 것이 많았다. 거기다 더 한가지 욕심을 부려 아직 결혼도 안한 꽃미남을 애인으로 두고 싶어 안달이 난 것이다.

그녀는 그와 자기가 따로 만남까지 가졌으면서 왜 진전이 없는지 왜 그는 점잖만 빼고 있는지 차분히 생각해 보았다.

은근히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는 그가 답답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도 속마음은 그녀를 몇 번을 간음을 했는지 몰라도 그녀를 일단 덮치고 보던 이제까지의 남자들 하고는 틀린 것만은 분명했다.

곰곰이 생각을 하던 끝에 그녀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 바로 그거야 내가 더 적극적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애’

남과 여로 보면 그가 분명 대쉬해야 하지만, 상황으로 볼 때 평판으로 먹고사는 그의 입장에서 남의 유부녀한테 아무리 언감생심 마음이 있어도 먼저 어프로치 하기가 참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그러한 경험이 적다면 말이다.

결국 그녀가 앞으로 취하기로 한 행동은 그녀가 먼저 노골적으로 요구하거나, 아니면 몸이 달아 그가 달려 들도록 그 앞에서 심하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자가 이렇게 까지 하는데도 가만 있으면 바보되겠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자고 굳게 다짐을 하였다.

또 날짜는 자꾸 지나고 그녀는 애가 탔다. 저번에 단둘이 만난 이후로 그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더 커져갔다. 그와의 사랑에 대한 구체적이 방법까지 정했으니 사랑의 결실이 눈앞에 그려질 듯 말 듯 해 그녀의 몸은 더욱더 달았다.

저번에 자기가 술 사기로 약속했으니 그때 용기의 반만 내도 충분히 그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주특기 대로 옷좀 짧게 입고 가서 앞에서 술 먹고 흐트러져 버리면 될 것 같기도 했다. 술은 힘은 위대하다. 저 점잖은 인간도 움직이게 만들 것이니라. 사랑의 묘약은 바로 술이니라.

하고 그런쪽으로 생각도 해봤으나 여성 특유의 주저함 때문인지 그렇게 해서 안될 경우에 자기 체면만 땅에 떨어 질 거라는 걱정도 앞섰다. 

‘앞에서 술 취해서 추태만 부리고 그와 사랑을 나누지 못하면 이 무슨 개 망신일까’

이런 생각이 들자 또 그녀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섹스 생각도 수그러들 정도로 몇날 며칠을 고민한 끝에 그녀는 확실히 결론은 내렸다. 

‘그래 정공법으로 나가는 거다. 그에게 러브레터를 쓰자’

‘나이, 신분, 모두 다 잊고 이 애타는 심정을 솔직히 고백하자. 사랑한다고 너무나 사랑한다고, 같이 있고 싶다고, 그에게 모든 걸 다 주고 싶다고, 만약 거절하면 자기는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털어놓자’

그와 안지도 벌써 상당한 세월이 흘렀으니 조급한 사랑도, 가벼운 사랑도 아니고 참고 참아 터져나가는 사랑이라고, 여자의 일생을 걸고 무덤까지 가져갈 사랑을 주겠노라고, 평생님만 사랑하겠노라고 고백하기로 했다. 

요사이 들어 뭍 사내들과의 섹스로 인해 몸이 먼저 열리는 여자가 되어 버렸지만 원래 그녀의 본모습은 봄날 여고생 같은 순정적인 면이 있었기에 이런 소녀 같은 발상을 했으리라.

그가 만약 그러한 그녀의 마음을 적은 꽃편지를 받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너무 깨끗하고 우아해서 손가락하나 범접 못할 것 같았던 귀부인의 고뇌에 찬 러브레터에 감동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너털 웃음을 짓고 집에 가서 배를 잡고 웃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너무나 각오가 비장해서 그런지, 자기가 너무나 심각해서 그런지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좋은 쪽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당장 실행에 옮겼다. 몇날 며칠을 정성들여 편지를 썼다. ‘당신에게...’ 로 시작하는 문장에서 만남에서부터 그동안의 구구절절한 애타는 마음을 진솔하게 다 담고 끝부분에는 몇일 날 어디서 기다리겠다. 그날 나와서 자기와 사랑을 이루자 만약 그날 자기랑 사랑을 나누지 않으면 자기는 여자로서 너무나 수치스러워서 이 세상 빛을 더 이상 못 볼 것이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썼다.


그 소리 라라라 11화
 

그 다음날 그녀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뛰고 있는 그에게 주위 눈치를 살피며 편지를 전해주고는 붉어진 얼굴을 감추며 도망치듯 나왔다.

휘트니스센터를 나와 회사에 와서 생각하니 이번에는 생각이 아까와는 다른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자기가 미친 짓을 한 것 아니가 하는 생각마저 들면서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자기가 저지른 일 중에 가장 큰일을 저지른 것 같아 어찌할 바를 몰랐다.

편지를 쓰고 전해 줄때까지는 안 되면 죽어버린다는 비장한 각오로 버텼는데 막상 편지를 전해주고 나니 이제는 무조건 후회만 드는 게 당장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 

‘우리 애가 지금 낼 모래 고등학생인데... 남편도 있는 유부녀가... 연애편지를 다 쓰고 나보고 미쳤다고 하는 건 알까?’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라고 하는 것 아닐까?’

후회 후회 후회 막급! 시간을 몇 시간만 돌릴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았다. 이젠 그와의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부끄러워서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 나는 왜 이리 현명하지가 못할까’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은근슬쩍 떠보고 안 되면 마는 건데, 나는 왜 이리 멍청하지? 뒷 감당도 못할 일을 이렇게 덜컥 저질러 버렸으니’

그녀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생각이 생각을 결정짓는다고 이제 또 안 되는 쪽으로만 생각하니 무조건 안 될 것만 같고, 더 암담한 것은 자신이 저지른 일을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날 그녀는 허둥지둥 정신 나간 사람처럼 근무를 하다가 광철한테도 집에 시어머니가 왔다고 하고는 섹스도 없이 서둘러 집으로 들어갔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그녀는 침대에 머리를 파묻고 펑펑 울었다. 

‘내가 미친년이지, 내가 미친년이지, 내가 미쳤지’

세상이 끝난다는 느낌이 이럴까 저번에 강간을 당했을 때 보다 더 암담한 현실이 그녀의 작은 가슴을 무겁게 짓눌렸다.

사람이 한 가지 감정에 너무 몰두하면 식욕도 잊는다 했던가 그녀는 배고픈 줄도 모르고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그 다음날 일어나도 그녀의 생각은 어제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덜 하지는 않았다. 아무리 골백번을 생각해 봐도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가장 안 좋은 행동을 한 것 같아 너무나 후회스러웠다. 

넋 나간 사람처럼 근무한다고 회사에 앉아 있는데 그녀의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띠리리리링...띠리리리링...띠리리리링...띠리리리링...”

조용하던 사무실에 정적을 깨고 전화벨이 울리자 사람들이 일제히 그녀쪽을 쳐다 보았다. 

그녀는 멍한 표정으로 전화기를 보니 ‘지성호’ 란 글자가 선명히 번뜩이고 있었다. 그녀의 두눈은 놀라움과 반가움으로 왕방울 만큼 커졌다.

“명희씨, 전화 안받고 뭐해, 빨리 받아 시끄럽잖아”

정부장이 소리쳤다.

“...네”

그녀는 밖으로 나가며 그의 전화를 다소곳이 받았다.

“...여보세요”

“...... 저 지성호입니다. 명희씨, 잘 지내시죠?”

“......네... 그냥...”

“왜 그리 목소리에 기운이 없어요?, 어디 아프신거는 아니죠?”

“...예... 괜찮아요”

“저... 보내신 편지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오늘 전화 드린거는......”

“................ 예 말씀 하세요”

 

“그날 꼭 나가겠습니다. 그말 전하려고 전화했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명희씨! 그날 뵙죠. 그럼 이만”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 이럴까? 하늘의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그녀의 몸은 갑자기 새털처럼 가벼워지며 하늘을 훨 훨 나는 기분이었다. 그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의 깊은 배려성 있는 전화가 너무나 고마웠다. 

그녀는 그와 만들어 나갈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시간이 왜 이리 더디 갈까? 그녀의 마음은 벌써 그의 품에 가 있는데 약속한 날짜는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그한테 전화가 온 것은 소망이 다 이루어 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만나자고만 했으면 그 뒤의 여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으나 그녀는 분명히 들었다. 보고싶다고,,, 당신이 보고싶다고... 그녀는 보고싶다는 그의 목소리를 수도 없이 떠올렸다. 그때마다 온몸은 뭐에라도 감전된 듯 찌릿 찌릿한 느낌마저 들었다. 

‘보고싶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당신이 걱정 할 것 같애서 전화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생략 되었을 법한 그의 뒷말이 그녀의 귀에는 생생히 들리는 듯 했다. 

‘참 고마운 사람, 참 사랑스러운 사람...’

드디어 그와의 약속날이 다가왔다. 그녀는 신부가 새신랑을 맞으려 나가는 것처럼 정성들여 꾸미고는 그와의 약속장소에 나갔다. 

그와 만나 처음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른다. 그저 너무 좋았다는 것과 왜 그리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웃음이 나왔을까? 마음껏 아무걱정 없이 실컷 웃었다는 것 그도 자기를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는 것 만이 뇌리에 생생하다.

만난 곳이 술집인지라 둘은 이제 거나하게 술기운이 올라 남과 여가 서로의 매력에 최고치로 끌릴 때 쯤이 되었다.

갑자기 그가 그녀의 손을 덥석 잡으며 말했다. 

“당신같이 한 마리 학 처럼 고운여자 처음 봤습니다.”

“...................................”

“차마 바라볼 수 없는 상대지만 예전부터 제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게 놀라웠다. 자기가 할 말을 그가 다 하고 있으니 한편 기분이 좋으면서도 모든 것이 너무 순조로워 마치 꿈을 꾸는 듯 했다.

“명희씨...”

“예......”

그는 그녀의 작은 손을 더욱 꼭 쥐며 말했다.

“우리 그만 나가죠”

“어디로......?”

“같이 갈데가 있으니 따라 오세요”

폭풍같은 벅찬 사랑의 감정이 물밀듯이 밀려와 두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소용돌이 쳤다. 둘은 간절한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며 눈으로 많은 얘기들을 하고 있었다.

적당히 오른 취기는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을 서둘러 밖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그가 그녀를 이끌고 간 곳은 호텔이었다. 그녀에게 남자로서 선수를 뺏긴 게 분하다는 듯이 그는 이제 다음 일을 알아서 척척 진행해 나가고 있었다.

호텔 앞에서 잠시 그녀가 머뭇거렸으나 이내 그녀도 순순히 그의 품에 안겨 따라 들어갔다. 마음이 통해 버린 둘 사이의 더 이상의 구차한 절차는 필요 없는 터였다.

밤은 길고 님은 너무 사랑스럽고 모든 것은 다 뜻대로 대고 그녀의 가슴은 행복한 기쁨으로 충만해 터져 버릴 것 같았다.

‘오늘 토요일 밤 남편도 오지 않으니 밤새껏 그와 사랑하리라’

‘라~ 라~라♪~라~라~라~라♬~~♬♪’

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그녀는 호텔방으로 들어섰다.

“저, 선생님 저 좀 씻고 나와도 될까요?”

그녀는 욕실에 들어가서 온몸을 깨끗이 씻으며 술에 흐트러진 정신을 추슬렀다. 그와의 첫날밤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었다.

그녀가 샤워를 하고 와서 침대가에 다소곳이 앉자 그는 그녀의 얼굴을 그의 가슴에 부드럽게 감싸안았다.

“명희씨,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제가 눈치가 없어 속 많이 썩였죠?”

“아니예요, 제가 좀 주책 맞죠?”

“아닙니다. 아니예요. 더 이상 말씀 안하셔도 돼요”

그는 그녀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둘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타액을 교환하며 오랫동안 떨어질 줄 몰랐다.


그 소리 라라라 11화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천천히 조금씩 그녀의 아름다운 몸을 열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제까지의 사내들은 무조건 집어 넣을려고 만 했지만 그이는 달랐다.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어루만지며 마치 금맥을 찾듯이 그녀의 몸을 애무하는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있었다.

어느새 그의 손길에 의해 그녀의 눈부신 알몸이 드러났다. 연핑크색의 앙증맞은 팬티만이 그녀의 부끄러운 곳을 감추고 있었다. 그는 소중한 보물을 다루듯 상아빛으로 투명한 그녀의 속살을 구석구석 어루만져 나갔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를 한참을 빨다가 그녀의 팔을 들어올리고 겨드랑이를 핥아 주자 그녀는 온몸을 움찔거리며 가뿐 한숨을 토했다.

그의 정성스런 애무는 그녀의 온몸을 검사하듯이 훑고나서 그녀의 발바닥까지 애무해 주었다. 그녀는 가려운 듯 엄지발가락을 꾸부리며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남자들은 처음일 경우는 일단 먼저 넣고 보는 게 일반적인데 그는 마치 십년 된 소중한 애인처럼 그녀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었다. 

그의 혀는 천천히 그녀의 각선미를 타고 올라와 그녀의 알맞게 살이오른 허벅지를 가직 놀았다. 애무의 손길이 그녀의 중심부로 가까워지자 아까부터 애액이 흐르던 그녀의 비부에서는 점점 더 물이 많이 나와 그녀의 속옷을 적시고 있었다. 

그의 손길이 그녀의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물기을 머금은 그녀의 부끄러운 곳이 그의 눈앞에 활짝 열리는 순간이었다. 

“... 불...불 좀 꺼주세요”

“아니... 꺼지 않을래요... 당신 몸 자세히 보고싶어요”

그는 웃음을 띤 얼굴로 고개를 가로 저으며 그녀에게 말하고는 그녀의 그곳을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새색시처럼 부끄러워져서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그곳은 털이 많으면서도 윤기가 흐르는 게 가지런하고 깨끗해 보였다. 부끄러워 빨갛게 물든 듯한 대음순과 속살 역시 잘 익은 석류마냥 먹기 좋게 벌어져 애처로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숱한 남자 경험과 질탕한 섹스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보지는 정갈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지저분하고 음탕해 보여 빨리 넣고 싶은 보지가 아니라, 너무나 깨끗하고 맛있어 보여 집어넣기 보다는 먼저 빨아 먹고 싶은 보지였다.

오늘 못 만날 거라고 어젯밤 평소보다 더 많이 광철의 물건에 시달린 몸이지만, 오늘 그 앞에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순결한 보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그곳을 살짝 혀로 찍어 보았다. 그녀의 몸이 움찔하며 들썩였다.

“윤 여사님! 상당히 민감하시네요?”

“저 한테 첫 순결을 바치는 것 맞죠?”

“...예... 첫 순결... 무슨 말씀...”

“하하... 유부녀순결을 저 한테 바치는 것 맞지요?”

“사모님...하하... 여자에게는 순결이 두 번 있답니다. 처녀순결이 있고 또 그 뒤에 결혼하면 생기는 유부녀로서의 순결이 있죠”

“처녀순결을 누구나 다 깨뜨리지만 유부녀순결은 죽을 때까지 간직하는 여자들도 많기 때문에 처녀순결보다 어찌 보면 더 귀한거죠”

“그러니까 명희씨는 그 귀한 것을 제게 주는 것 맞냐 이 말입니다. 제 말은”

“................................................”

유부녀 순결이라는 재미있는 말에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그러나 그가 하도 진지해서 함부로 웃을 수가 없었다.

“... 아... 예... 맞아요... 저는 이제까지 남편을 배신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럼 선생님께 순결을 바치는 것 맞는 건가요?”

“하하, 아거 기분 좋아지는데요. 오늘 저한테는 최고의 날입니다.”

“아, 그리고 저한테 선생님 하지 마시고 이름 불러 주세요. 지금 한번 불러주세요“

“예... 서..성...호씨, 저 좀 꼭 안아 주세요”

그는 그녀의 몸위로 올라가 그녀를 으스러져라 안고는 예쁜 그녀의 입술에 사랑에 들뜬 무수한 입맞춤을 퍼부었다. 그녀의 사타구니 근처에서 무섭게 발기해 있던 그의 물건은 키스로 타액을 교환하는 두 남녀 사이에서 눈치없이 껄떡이다가 자연스럽게 벌어진 그녀의 보지입구를 찾고는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탐스럽게 생긴 보지를 한참을 빨고 찍어먹고 가지고 놀다가 그녀의 애원하는 목소리가 숨 넘어 갈 때 쯤 그녀를 가지려고 했었는데 벌써 그의 핏발선 물건은 그녀의 동굴 입구를 알아서 찾고 있었다. 

“명희씨, 사랑합니다”

“성호씨, 저도 사랑해요”

“쑤걱...스윽...”

그이 길다란 물건이 그녀의 비부를 쉽게 꿰뚫고 둘은 한치의 빈틈도 없이 한 몸이 되었다. 그녀의 예쁜 몸은 그를 받아들이며 파르르 떨었다. 그녀를 꼭 껴안으며 사랑의 키스를 그녀의 입술에 또 퍼부었다. 너무나 맛있게 그녀의 달콤한 혀를 쭉쭉 빨던 그는 서서히 진퇴운동을 시작했다.

“...퍽...퍽...퍽...퍽...... 아흥.. 아흥.. 하아.. 하아...치푸...치푸...첩...첩...첩...첩...”

그는 정상위 상태에서 계속 맛있게 좆질을 하고 그녀는 달뜬 신음소리를 내며 그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어루만지며 그와의 꿈같은 섹스맛을 느끼고 있었다.

“아...흑......좋아....아....아...하...학....”

한참을 그녀를 상대로 즐기던 그는 그녀의 두 손목을 잡고 그녀의 상체를 일으키고는 그녀를 침대에 앉혔다. 그녀는 그의 허벅지 위에 올라타 자연스럽게 그의 목에 가는 팔을 두르고는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그녀의 보지로 그의 물건을 즐겁게 했다.

그도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 안고 밑에서 좆을 쳐올려 박자를 맞추었다.

“아...아... 너무 좋아요... 당신이란 여자 너무 좋은 몸을 갖고 있군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치푸...치푸...첩...첩...퍽...퍽...퍽...퍽...............................................................”

서로를 향한 동작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두 남녀의 교성은 점점 더 높아져만 갔다.

"...악.....악......악...... ..악......그...그만......악. ......악..........."

"...아...아........앙...앙 . ..앙..........악....아..... ! !!..."

너무 빠른 피스톤 운동에 둘은 잠시 학학 거리며 숨을 고fms다. 

그가 침대에 드러눕고 그녀가 그의 몸 위에서 말타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미친듯이 그의 위에서 거친 동작으로 춤을 추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진정 원하는 섹스, 여한이 없는 섹스를 그녀는 거리낌 없이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퍽...퍽...퍽...퍽...퍽퍽퍽..아...흥...아...흥...응...응...앙....앙...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그녀의 몸이 땀으로 흠뻑 젖으며 온몸이 파김치처럼 되어도 그녀는 위에서 내려 올 줄 몰랐다. 지치면 허리와 엉덩이를 따로 돌리는 요분질로 그의 몸을 타고 능수능란하게 돌려댔다. 그는 평소 정숙해 보이는 모습에서 찾기 힘든 그녀의 그러한 모습을 신기한 듯이 쳐다보며 사랑스런 마음이 솟아올랐다. 

웬만한 여자들의 상위 체위는 조금 흉내만 내다 답답한 남자들이 도로 올라타기 마련인데 그녀의 기막힌 재주는 그를 황홀경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이 여자 정말 기가 막히는 구나, 보통여자가 아니야, 너무 사랑스러워’

그는 사랑스런 눈길로 그녀를 올려다 보며 허리를 놀려 그녀의 운동을 도왔다. 그들의 애욕에 들뜬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의 동작에서 쾌감은 끝없이 솟아 나와 두 남녀를 즐겁게 했다.

“아...항....아....항~~~퍽...퍽...퍽...퍽...퍽퍽퍽...”

둘은 서로의 성기를 결합한 채 그가 그녀를 밑에 깔고 자세를 바꾸었다. 그녀의 가는 허리를 잡고 즐기던 그는 다시 그녀를 반으로 접고는 몸무게로 내리 누르며 그녀의 보지에 끝없이 박아댔다.

“더...더...세...게...더..세게 박아주세요... 너무 좋...아요...아항....엥...음...음...음...아...아....악” 

“아...악...꺅...아...악...”

“아...아....아악....응...응 ....너무 좋아요....”

그는 그녀를 반으로 접은 그 상태로 옆으로 붙어 한쪽 무릎을 세우고 그녀를 즐기기 시작했다. 

“아...흑.......좀더...세게.......박아줘.....아.......미치겟어. .. 치푸...치푸...!!퍽...”

“당신...아...아...너무 사랑스러운 여자야....퍽....퍽....퍽”

그는 여전히 물건을 꽂은 채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는 엉덩이를 내밀게 하고 뒤에서 공격을 했다.

“하아.. 하아...치푸...치푸...첩...첩...첩...첩...” 

점점 커져가는 쾌감과 높아져 가는 그녀의 교성에 힘입어 그는 무서운 속도로 그녀의 엉덩이에 자신의 음낭을 부딪혔다. 

“...아....항....아....항...아....항....악...악...아악...”

“치푸...치푸...첩...첩...퍽...퍽...퍽...퍽...............”

그는 그녀의 두 팔을 뒤에서 잡아 당기며 계속 맹렬한 속도로 펌퍼질을 계속했다. 중심을 잃은 그녀의 머리는 침대에 파 묻혀 죽는 듯 한 소리를 내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팍...팍...팍...팍...팍...팍.......................................................................................”

머리를 흐트러뜨리고 고개를 떨군 그녀의 뒤에서 맹렬히 박아대던 그가 갑자기 물건을 쑥 뽑았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자 그녀를 바로 눕히고는 그녀의 입술을 쩝쩝 빨며 그녀를 으스러져라 껴안고는 마지막 스퍼트를 괴성을 지르며 미친듯이 쳐올리기 시작했다.

“퍽...퍽...퍼어억.....퍽퍽!!! "헉...헉...좋아요....." 몰라....아....나를....애태우게...만든.......아...나쁜사람....흑. ..하...학... 퍼어억....퍼어억....퍼억!!! ”

“당신 보지...정말.....맜잇어요....이런...

보지는...처음이야..... 퍼어억!!!! 퍼어억!!!!! 아흑.....당신,........아......여보.......그만......

흑.....흥분돼 ...... 온몸이.....떨려와요.....아....항......몰라....어떻해..... 퍼어억!!! 퍽...푸우“

절정에 달한 그녀가 두 눈을 튀어 나올 듯 부릅 뜨더니만

“꺆~~~아~악” 

하고 비명을 지르고는 그녀의 눈동자를 하얗게 뒤집으며 온몸이 마비되는 듯한 경련을 일으키며 그의 물건을 사정없이 쥐어짜기 시작했다. 그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랑하는 여인의 몸에 시원스럽게 진하디 찐한 사랑의 증거물들을 한없이 토해 내기 시작했다. 

“하...악...하...악...학....학.......학.......학....학...학..................................................”

바로 이것인가? 여자는 이것 때문에 사는가? 분명 이전의 오르가즘과는 다른 천길 낭떠러지로 꺼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저 높은 창공으로 솟구치는 것 같기도 한 이 느낌, 마음과 몸이 동시에 최상으로 충족될 때만이 느낄 수 있다는 진정한 멀티 오르가즘이 이것인가? 그녀는 차원이 다른 너무나 강렬한 쾌감에 여자로서 또 한번 거듭 태어남을 새삼 느끼며 절정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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