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한 ㅇㅅ 판타지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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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한 ㅇㅅ 판타지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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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한 ㅇㅅ 판타지 3부


"와~ 티리에, 정말 맛있겠다. 우리 집도 맛있지만 여기도 졸라 맛있어 보인다. 그치?"


후끈한 ㅇㅅ 판타지 3부

쿡.. 아까 실수로 내가 말한 비속어 '졸라'... 나의 의외의 말투에 타르는 신기해하면서도 따라하며 더 좋아하더군.. 백작 집안이라던데 예법이 따분했던 모양이지? 키키키..

"그래, 졸라 좋네, 뷔페식으로 20가지의 음식이 쫄라리~ 배치된게, 아 뱃가죽을 등짝으로 유인한다니깐.."

"쿡! 꺄하하하.. 너무 재밌다. 그런거 어디서 배웠니? 큭큭.."

"내가 쫌 막 자란 편이지.."

"냐하하하~ 너무 웃긴다.."

흠.. 14살 이후로 거의 써본 적 없는 말투지만 속으로 재수없는 마법사들이나 귀족들 욕할 때 자주 사용하던 말투지.. 마법길드 마스터 역할을 하면서 근엄한 말투만 쓰고 속으로만 비속어를 사용해서 많이 순화 됐었는데... 그런데로 예전 실력(?)이 나오는군.

음식을 담고 서성이다가 막 자리를 일어나는 테이블하나를 발견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음식을 앞에 두고 서성였더니 더 배가 고파져 한입 먹으려는 찰나..

"저, 동석해도 괜찮을까?"

돌아보니 19살쯤은 되어 보이는 큰 키의 소녀와 15세정도의 키는 더 작지만 생김새는 비슷한 소녀까지 둘이 서있었다. 

"네, 앉으세요. 자매이신가 봐요?"

타르가 단번에 앉으라며 내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참고로 4인용 테이블이다... 둘 다 이쁘니 상관없겠지..

"고마워. 아, 어려보이니 반말해도 되지? 난 5학년 도리에 치스라, 검사 지망생이야. 옆은 네 말대로 내 동생, 도리아야. 역시 검사 지망생. 오늘 입학했어."

끄덕

도리아는 무표정하게 고개만 끄덕였다. 차가운 성격인가? 언니와 반대군.

"저희와 같군요. 저희도 오늘 입학한 신입생이에요. 둘 다 마법사 지망생이고요. 아, 제이름은 타에르 미쉘이에요. 타르라고 불러주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타르, 나만의 애칭을..크흑.. 아니 이게 아니지..흠.. 

"반갑습니다. 저는 티리에라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 둘은 B관 305호실입니다."

"음? 그래? 그렇구나. 정말 이런 우연이.. 하하하. 반갑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아? 그러고 보니 저희랑 같은 방이시군요. 다시 인사할께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더라니..헤헤.."

"타르, 선배님, 도리아? 그만 식사하시죠? 제 식충이들이 아우성을 치는걸요?"

도리아는 아무 말이 없었지만 저 둘의 얘기에 식사를 못하고 있었기에 내가 구제(?)하는 차원에서 애교 섞인 말로 둘을 잠재우고(?) 식사를 했다. 타르가 도리에에게 간간히 학교생활을 묻는 것 이외에는 조용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가 끝나고 방에 돌아오고 한참이 지나서야 케리아라는 여자애를 만날 수 있었는데 나이는 도리에와 같은 19살이고 마법사 지망생으로 이쁘기는 하지만 골수 마법사인지 사무적인 말투로 인사 몇마디하고 자기 공부만 했다.

"졸업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거야. 제도 그렇게 딱딱하기만 한 건아냐."

도리에가 옆에서 대신 변명을 해줬다.

12시, 점호를 하고 나서 자리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이불을 들썩이며 누가 들어왔다.

"타르?!"

"헤헤.. 사실 껴안고 자던 인형을 안 가지고 와서..그래서.. 잠도 안 오고.. 음.. 그래서..헤헤"

"음~ 뭐, 침대도 1인용치곤 크니까 상관은 없지만 여긴 2층이라 떨어지면 꽤 아플꺼야. 혹시 떨어지고 날 원망하진 말아줘..ㅡ.ㅡ"

"응^^"

그렇게 좋아하긴.. 넌 지발로 드래곤 입에 얼굴을 들이민거야..크크크

타르의 팔배개를 해준 손으로 은근히 등을 쓸어주고 나머지 손으로 얼굴을 만지작 거르며 잠을 청했다. 얼마 후 간지럽다며 간간히 웃던 타르가 고른 숨을 내쉬며 잠에 빠졌다. 잠든 모습이 귀여워 혀로 입술을 핱았다. 약간 움찔하는 것 같았지만.. 몽마(夢魔)서큐버스의 힘을 빌어 확인한 결과 선잠이 든 것을 확인하고는 확실히 숙면에 들게 한 후 좀 더 대담하게 손을 가슴으로 가져갔다. 

타르가 잠든 후에 가슴크기를 손으로 재본 것은 그냥 넘어가자..크크크 한 손아귀에 딱 들어가는 것이 탐스럽기 그지없더군. 아쉽지?(누가?ㅡ.ㅡ?) 내일 또 할껴 걱정마..므흐흐 

잠에서 깨어나니 아직 타르는 내 팔을 배고 가슴에 안겨 잠들어 있었다. 괜히 입술을 살며시 맛(?)본 다음에 볼을 톡톡쳐 깨웠다.

"타르..타르? 일어나.. 아침이다. 오늘부터 수업이 있는 날이라고."

"음?음? 아.. 아흠~ 잘 잤다. 좋은 아침, 잘 잤니 티리에?"

에구 자꾸 입술로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군. 과연 탐스럽다니까?

"그래. 어서 준비해. 나가야지."

"응."

욕실은 방마다 하나씩 있어서 그리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같이 목욕해야 하는 것은 아.직.은.(므흐흐) 피해야 하기 때문에 목욕만 안한다면 한꺼번에 쓸 수 있는 욕실이라 사실은 불편한게 없다고 봐도 된다.

간단히 씻고 대운동장에 모였다. 대운동장에는 반이 게시되어 있었고 다행히 타르와 같은 1반이라 같이 팔장을 끼고(므흐흐) 반을 찾아 들어갔다. 더욱 다행인 점은 미리 역시 같은 1반이라는 거지..크흐흐

[타에르 미쉘의 관점]

오늘은 타슈리안 스쿨의 입학시험이 있는 날이다. 아~ 두군거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2써클유저니 입학시험에서 떨어지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된다.

시험당시 소문의 공녀 미리나 크리스티에를 오늘 보았다. 소문보다 더욱 아름다웠다. 찰랑이는 은발에 그 고운 살결이라니..꺄 ~~~ 몰라몰라..펜이 될 거 같아.. *^^*


후끈한 ㅇㅅ 판타지 3부

룸메이트를 만났다. 티리에라는 소녀로 3써클 유저로 미리나 크리스티에 공녀만큼은 아니지만 깜찍한 면에서는 더욱 앞선 듯 했다. 만나자마자 악수하고 안고 반갑게 맞이해 주는데 처음 떨리던 마음도 풀리고 너무 좋았다. 좋은 친구를 사귄 것 같아. 난 운이 좋다니깐. ^^

티리에는 장난끼가 많은 정말이지 귀엽기 그지없었다. 대화도중에 뒤에서 껴안은 채 가슴의 치수를 잰다고 만지작거렸을 땐 너무 당황했었지만 졸라 재밌었다. 아.. 이 '졸라'도 너무 웃겨~

그리고 룸메이트 언니들도 알 수 있었다. 두 언니들 모두 졸업반으로 한 분은 치스라 후작가의 도리에 언니,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소드 익스퍼드 상급에 이르는 대단한 실력자란다. 그의 동생인 도리아는 이미 소드 익스퍼드 중급으로 어찌보면 언니보다 더 대단하다. 과연 치스라 검사가문답다.

나머지 한명은 케리아 라는 언니인데 평민이지만 엄청난 마법사적 재질을 지닌 언니로 마법길드의 한 대마법사의 추천으로 입학했다고 들었다. 지금이 6써클 초입으로 졸업전에 최초로 6써클에 돌입한 사람이란다. 미리나 공녀도 졸업전에 6써클을 넘기지 않을까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너무 많은 긴장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했더니 피곤하다. 자야지... 앗! 내 인형 ㅜ.ㅠ

오늘 입학시험이라고 긴장했더니 짐도 제대로 안 챙겼다... 피곤한데 잠은 안 오고..그래!

난 조심스레 윗층으로 올라갔다. 티리에가 누워있는데 눈을 감고 뭔가 좋은 꿈을 꾸는 듯 웃음기가 있어보였다. 아유~ 귀여워... 키도 큰 편인 티리엔데 왜 이렇게 귀여울까? 냐하하~그럼 실례~

"타르?!"

티리에가 놀라며 날 바라보았다. 참, 타르는 내 애칭이다. 딱딱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 애칭도 없었는데 티리에가 지어줬다. 아주 맘에 쏙 들었다. 헤헤헤..

"헤헤.. 사실 껴안고 자던 인형을 안 가지고 와서..그래서.. 잠도 안 오고.. 음.. 그래서..헤헤"

에구 웃으면서 말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할 말이 잘 안 떠올라..

"음~ 뭐, 침대도 1인용치곤 크니까 상관은 없지만 여긴 2층이라 떨어지면 꽤 아플꺼야. 혹시 떨어지고 날 원망하진 말아줘..ㅡ.ㅡ"

"응^^"

아구~ 짐짓 시쿤둥한 표정을 짓는 티리에였지만 왠지 반기는 기색이다. 에구 귀여워. 이거 입에 귀여워가 떠나질 않네.. 냐하하하

티리에가 팔배개를 해주니 곧 잠이 들었다. 그 날은 유난히도 편히 자고 개운하게 일어난 날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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