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여자들 실화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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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여자들 실화 하편


나와 여자들 실화 하편

아주머니가 방에서 나가시고 나 혼자만 남으니 또 걱정이 됐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없었다. 

내가 계속 이 집에 있어도 되는지, 있으면 아주머니하고 이런 관계를 계속하게 될 것 같고 

내가 남들보다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지 않은 일은 틀림없었으니. 

일단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방으로 오니 그새 아주머니가 다녀가셨는지 책상위에 찬 우유 한잔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더운 샤워 뒤에 마시는 찬 우유의 감촉이 참 좋았다. 

그때 전에 없었던 노란 플라스틱 통이 보였고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앞으로 속옷은 이곳에 벗어 두세요. 그리고 목마르면 냉장고에 가 봐요.] 

큰 방에 달린 작은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오렌지 주스와 청량음료 몇 캔 

그리고 과일이 있었다 그리고 또 메모가 있었다. 

[미안해요. 지금 집에 이것밖에 없네요. 우리 이따 오후에 같이 장 보러가요. 행복해요.] 

나는 혹시 교회에 다녀온 수환이가 볼까봐 얼른 그 쪽지를 떼었다. 

냉장고 안 에는 김치와 다른 몇 가지 반찬 그리고 파를 잘게 썬 것들이 있었는데 모두 처음 보는 것들 이었다. 

그러고 보니 전에 있던 양은 냄비가 당시에 유행하던 법랑 냄비로 바뀌어 있었고...... 

나는 기분이 좋다기보다 아주머니가 너무 심 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오히려 불안했다. 

아무리 젊은 몸이라지만 한 자리에서 한 세 번의 격정적인 정사와 사정 때문인지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려고 했다. 

가만히 누워서 생각을 했다. 

어떻게 공부가 돼서 취직이 잘 된다는 과에 합격을 해서 서울에 온 내가 이래도 되는 걸까 

하는 회한과 여기서 나가면 이만한 환경을 또 얻기는 불가능 할 텐데 하는 생각이 교차했다. 

그러다 아주머니가 주신 미제 영양제가 눈에 띄었다. 

시골집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공부를 나보다 더 잘 하는 큰 여동생이 

늘 어지럽다며 체육시간에 체육을 못한다는 게 생각났다. 

그리고 지난번에 나에게 보낸 편지에 중간고사에서 또 전교 1등을 했다며 기말 고사에 1등하면 

청바지 하나 사주면 안 되느냐고 쓰고 맨 뒤에 [농담]이라고 쓴 편지가 생각났다. 

중학교에 다니는 막내 여동생이 방학 때 서울 구경하고 싶다는, 그렇지만 자기는 

참을 수 있으니까 오빠나 건강하게 공부 잘 하시라는 예쁜 편지도 생각이 났다.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침대에 엎드렸다. 

내가 대학에 합격하고 지방 신문에 실린 우리 집 기사가 생각이 나면서 소름이 돋았고 

나는 아주머니가 남기신 두 장의 메모를 마구 구겼다. 

서울에 올 때 어머님이 무척 미안해하시며 주신 3천원과 아주머니가 주신 

1만원이 오버 랩 되는데 갑자기 집 생각이 났다. 

책상에 앉아서 편지를 썼다. 

[00의 학업에 출중하다는 소식에 기뻐하옵니다. 불효 소자는 입주하고 있는 댁의 학생이 

소자의 지도하에 주야로 열심히 노력하여 학업에 큰 진전을 보았기에 

주인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고 잘 돌보아 주시는 덕택으로 온수가 항시 나오는 좋은 환경에서 

거주에 전혀 불편 없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사오니 소자 염려는 전혀 안 하셔도 되오며 

어른께서 주시는 보수가 쓰고 남았기에 양 매의 청바지를 사서 보내오니 고쳐 입도록 하시면 좋겠고 

지금 서울에서는 다수의 젊은 여학생들이 이런 옷을 평상으로 입사오니 

아버님 일체 염려 안 하셔도 되오며 평소 건강치 못한 00를 생각하여 주인 아주머님의 소개로 

미제 영양제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보내오니 필히 1일 1정을 식후에 복용토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소서. 

아버님과 어머님의 건강과 집안의 안위를 매시 염려하는 불효 장남이 올리옵니다.] 

보낼 수 없는 편지지만 아버님에게서 배운 한문을 섞어서 정자로 편지를 쓰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서 글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입주 가정교사로 겨우 제 앞가림이나 하는 주제에 어떻게 청바지를 두 개씩이나 살 수 있으며 

나 먹으라고 주신 미제 영양제를 어떻게 집에 보낼 수 있단 말인가. 

더군다나 이제는 어쩌다보니 총각도 아닌 내 몸을 부모님이 아시면 하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벌써 40년 가까이 된 오랜 세월이 흐른 일이고 두 분 다 이 세상 분들이 아니시지만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얼마나 잤는지 방안에 느껴지는 인기척에 잠을 깨어보니 언제 들어오셨는지 

아주머님이 책상에 앉으신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시고 어깨를 들썩이며 우시는 게 보였다. 

이래서 죄 짓고는 못 산다는 얘기가 생겼는지, 나는 가슴이 덜컥 하고 내려앉았다. 

무슨 일 있으시냐고 물으려고 일어섰는데 아주머님이 나에게 다가 오셔서 내손을 잡고 우시다가 

내 가슴을 주먹으로 치시며 [얘기를 하지. 동생들이 청바지 입고 싶대? 왜 안 했어? 왜? 얘기를 해야지......] 

하시면서 계속 우시는 거였다. 

나는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서 가만히 있는데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내가 쓴 편지를 보신 것 이었다. 

그때의 당황함이란....... 

자위를 하다가 들켰을 그 때보다 더 당황이 되었다. 

믿기 힘들겠지만 대대로 학자 집안이지만 몰락한 향반인 우리 집에서는 당시 부모님과 

편지를 저런 식으로 주고받았기에 나에게는 저렇게 쓰는 게 자연스러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우습게 보인다는 것을 나는 알았었다. 

게다가 사지도 않은 청바지에 미제 영양제 얘기까지 있으니 망신을 제대로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줄을 몰랐다. 

[이런 사람이었어요? 어쩜!] 

[어쩜,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디 있어? 어쩜, 나 몰라.]하시면서 우시는데 당황이 돼서 

어쩔 줄을 모르고 그냥 서 있기만 했다. 

[어쩜, 어쩜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울려......] 내가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나. 

가만히 선채로 거짓말을 정말처럼 쓴 것을 남이 보았다는 수치감만 느끼고 있었다. 

[어쩜 세상에... 글씨 좀 봐. 어쩜 이렇게 또박 또박 반듯하게..... 한문도...... 어쩜.....] 

하시면서 계속 [어쩜. 어쩜.......]하시는데 나는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나서 편지를 

빼앗아서 꼬기 꼬기 구겨버렸다. 

아주머님이 깜짝 놀라시며 [아니 왜? 왜 편지를? 왜애?] 하시기에 보내려고 쓴 것이 아니라 

그냥 써 본 것이라고...... 영양제는 내가 먹을 것 이라고 방바닥을 보면서 

억지로 말씀 드리고 주먹을 쥔 채 가만히 서 있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집을 뛰쳐나가서 어디로든지 달려가고 싶었다. 

그만큼 부끄러웠다. 

잠시 침묵이 흘렀고 감정이 정리가 되셨는지 아주머니는 

[자, 옷 입고 내려와요. 우리 갈 곳이 있어요.]하고 평소의 

그 냉정한 모습으로 내게 말씀 하시고 방을 나가셨다. 

나가기는 나가야겠는데 정말 나가기가 싫었다. 

억지로 나가려고 옷을 입는데 그때 나는 외출복이 교련복과 추리닝 밖에 없었다. 

시골에서 입던 옷은 껑충 자란 키 때문에 맞지도 않았고 너무 촌스러워서 입기가 창피했다. 

만날 당시 물감들인 사지 바지 아니면 교련복에 검정색 물감을 들인 야전잠바 하나로 겨울을 나던 나였다. 

그렇다고 추리닝을 입을 수도 없어서 봄이라 교련복 바지에 단 하나뿐인 하얀 셔츠를 입고 

내려가니 아주머니는 분홍색인지 빨간색인지 뭐라고 해야 할지 하여튼 그런 색깔의 바지와 블라우스의 

허리를 잘록하게 묶어 내가 학교에서 보는 여자 대학생들 같이 보이게 입고 계셨다. 

우리는 바로 큰 길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아주머니는 명동으로 가자고 하시고는 아무 말도 안 하시다가 

택시가 한강을 건널 때 나를 옆으로 보시며 

[이 선생. 수환이가 그렇게 성적이 잘 나올 줄 몰랐어요. 고마워요.]하셨다. 

뜬금없는 말씀에 잠시 당황했지만 백미러로 우리를 보는 택시 기사의 눈초리 때문 일거라고 생각하며 

[아, 예. 뭘요.]하고 말았다. 

명동에서 택시에서 내려서 부터는 아주머니의 행동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내게 팔짱을 끼시는데 내 팔꿈치에 닿는 아주머니의 가슴의 감촉에 내가 어쩔 줄 모르고 쩔쩔 매는데 

아주머니는 내 팔을 더 당신의 몸 쪽으로 당기시면서 [배고프지? 우리 뭐 먹을까? 뭐 먹고 싶어?]하시고 

반말을 하셨다. 

나는 뭐가 먹고 싶은지도 몰랐고 여기선 뭐를 먹는지 모르니 더욱 당황이 되었다. 

[그래 우리 갈비먹자? 갈비 좋아해?] 

내가 갈비를 좋아 했던가....? 먹어 봤어야 좋아하던지 말든지. 

[저...... 안 먹어봤는데요......]솔직하게 말 했다. 

아주머니는 마치 내가 갈비를 먹자고 라고 한 듯이 큰 소리로 

[그래, 우리 갈비 먹으러 가자.]하시면서 나를 데리고 가신 곳이 지금은 없어진 [명동 왕갈비]집 이었다. 

고기 타는 냄새가 확 끼쳐오는데 처음 맡아보는 그 맛있는 냄새에 내 배가 꼬르륵 거리면서 

갑자기 무척 배가 고팠다. 

갈비를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왕갈비를 먹는데 그 맛이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에 제일 맛있는 음식 같았다. 

그 달콤하면서 양념이 잘 밴 소갈비 구이의 맛! 

아주머니는 몇 점 잡숫지도 않고 내가 먹는 것만 바라보시다가 

[아참, 내 정신 좀 봐. 우리 맥주 마셔야지. 괜찮지?] 하시는데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여줬다. 

솔직히 나는 그때까지 내가 평생 먹은 맥주를 다 합해도 아마 세병도 안 됐을 때였다. 

지금이야 특별소비세가 없어져서 맥주가 싸졌지만 당시에는 맥주는 아가씨가 있는 술집에서나 팔던 

고급 술 이었다. 

맥주를 잔에 따라 주시고 건배를 하자고 하시는데 잔을 부딪는 내 모습이 무척이나 엉성했다. 

맥주를 마시는데 목구멍이 싸 하다가 속이 시원해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소갈비의 그 맛, 나는 서울 사람들은 이런 걸 먹으니 얼굴이 그렇게 하얗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체면이 있으니까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먹는 속도를 줄였다. 

아주머니는 자꾸 더 먹으라고 하시며 주문을 더 하시는데 이제 그만 먹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더 먹어도 된다고 하시며 맥주도 1병을 더 시키셨다. 

생각 같아서는 하루 종일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겠지만 그 소 모양의 두꺼운 무쇠로 된 

접시를 가져가지 않고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 쌓아 두는데 그 높이가 점점 올라와서 창피해서 그만 두었다. 

아주머님은 내가 잘 먹는 게 기특하신지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라고 말씀 하시는데 

있지도 않은 누님 같은 생각이 들어서 혼자 무안해 했다. 

먼저 나가서 기다리라고 하시기에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밖에서 기다렸다. 

계산을 끝내고 나오신 아주머니와 우리는 지금은 이름이 바뀐 미도파 백화점으로 갔다. 

가시면서 [오늘 내가 하는 대로 해야 해. 꼭. 알았지?]하셔서 그러겠다고 대답을 했다. 

아주머님이 여학생들 옷 파는 곳으로 가시더니 미제 청바지 있느냐고 물으시니 

점원이 미제는 없지만 국산도 좋다고 했다. 

아주머니는 도도하게 [그럼 안 되겠네.] 하시면서 나를 데리고 남성복 코너로 가시더니 

이게 어울리겠네 저게 좋겠네 하시면서 옷을 입어 보라고 하시는데 나는 한 개만 사겠다고 

했더니 내가 입어본 사이즈와 같은 걸로 옷을 몇 개를 사셨다. 

너무 과용 하신다고 안 그러셔도 되는데 하여튼 고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우리 사이에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그럼 싫어요오~~.]하시면서 양 팔에 쇼핑백을 든 나의 팔짱을 꽉 끼셨다. 

이러시면 제가 불편하니 그러시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오늘 내 말 듣는다고 했잖아아~~]하시면서 

여학생처럼 내 팔짱을 끼고 남대문 시장으로 가셨다. 

그때 나는 서울에 와서 하나뿐인 고향 선배와 미도파 백화점 구경은 해 봤지만 

남대문 시장은 처음 가보는 곳 이었다. 

미제 청바지를 파는 곳에 가시더니 동생들 사이즈를 아느냐고 물으셔서 이러시지 말라고 

그냥 상상만 한 것이라고 간곡하게 사양을 했더니 이 선생이 우리 수환이를 너무 잘 가르쳐줘서 

고마워서 그러는 것 이라고, 수환이 아빠가 이렇게 하라고 했다고 하시며 고집을 부리셨다. 

그래도 안 된다고 시골에선 이런 것 안 입는다고 간절히 말씀 드렸더니 

[아까 나하고 약속 했잖아? 그럼 나 오늘 집에 안 갈 거야!]하시는데 주인이 보고 있는 앞에서 

창피해서 도저히 말릴 수가 없었다. 

사이즈를 모른다고 했더니 지나가는 아가씨들을 가리키시며 저 사람 보다 크냐 작으냐를 물으시면서 

청바지 두 개를 사셨다. 

그리곤 내 청바지와 청카바를 사 주시는데....... 

나처럼 나이를 먹은 분 들이 계시면 당시에 미제 청바지와 청카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 이었는지를 이해하시리라...... 

아주머니께서 기분이 한창 고조 되셔서 꼭 누나가 동생 옷을 사 주시는 듯 하시는데 

이미 말리고 말고 할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그냥 [고맙습니다.]하는 말 밖에. 

아주머님께서 생각 같아선 부모님들 옷도 하나씩 샀으면 좋겠지만 어른들께서 놀라실 것 같으니 

그건 다음에 와서 사자고 하셨다. 

그때 나는 아주머니께는 미안했지만 이 청바지들을 시골집에 부쳐서 동생들이 놀라면서 

기뻐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미어터지고 이 청바지와 청카바를 입을 생각을 하니 감정이 북받쳐서 

죽을 것만 같았다. 

청바지를 사신 아주머니는 집에 가는 게 아니라 남대문 시장 지하에 있는, 나중에 알았지만 도깨비 시장, 

으로 가시더니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양제를 물으시더니 미제 영양제 2병을 사셨다. 

나는 그 편지 생각이 나서 너무 창피했지만 아주머니의 마음도 고맙고 만일 내가 말리면 

또 창피한 일이 생길까봐 꾹 참고 수환이를 잘 가르쳐서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만하며 내 발만 보고 있었다. 

시장을 나오면서 아주머니는 운동화 파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거기서 운동화 3켤레를 사셨다. 

명동으로 가서 구두를 사자는 말씀에 이제 됐다고 구두 신을 일이 없고 

집에 한 켤레 있으니까 됐고 너무 많이 걸어서 발이 아프니까 이제 제발 그만 가자고 고집을 부렸다. 

아주머니가 잠깐 생각을 하시더니 그럼 그러자고 하시면서 시장을 봤으면 좋겠는데 

짐이 너무 많으니까 그건 당신이 내일 보시겠다고 하시며 택시를 잡으셨다. 

택시로 집으로 오면서 아주머니는 학교 때문에 공부는 잘 하는 줄은 알았지만 그런 사람인 줄은 

몰랐다고 한문 공부는 어디서 했느냐고 물으시기에 어디서 배운 게 아니고 그냥 집에서 

아버님께 배웠다고 말씀을 드리니 어떻게 배웠느냐고 물으셨다. 

그냥 아버님이 가르치시는 대로 배웠다고 우물쭈물 대답은 했지만 사실 그때 나는 천자문은 물론 

명심보감을 완전히 외우고 있었고 쓸 줄을 알았었다. 

그럼 붓글씨도 잘 쓰겠다고 하시는 아주머님께 잘은 못 쓰고 흉내만 낼 줄 안다고 하셨더니 

[어쩜! 어쩜! 나는 붓글씨 잘 쓰는 사람이 너무 멋있더라.]하시면서 내 손을 잡아 주셨다. 

집에 돌아오니 사온 것들 방에 갔다두고 손 씻고 내려 오라시기에 방에 갔는데 내 옷들은 침대위에 

던져두고 말 두 마리가 그려진 노란 상표가 붙은 여동생들의 청바지만 한 참을 보면서 

얼른 내일이 되어 우체국에 갔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러면서 고향에 두고 온 여동생들이 생각나는데 당장 서울역으로가 기차를 타고 집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나 혼자 너무 감성적으로 되어 여동생들의 이름을 속으로 부르면서 

[00야, xx야 오빠가 미제 청바지 내일 보내줄게.] 하고 속으로 외쳤다. 

이 청바지들을 보고 있으라면 밤을 꼬박 새워도 하나도 피곤 할 것 같지 않았고 그냥 좋고 기쁘기만 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 방문을 노크 하시기에 [아차!]하고 문을 여니 아주머니께서 

쟁반에 커피와 과일을 가지고 오셨다. 

내 옷들은 그냥 쇼핑백 안에 있고 동생들의 청바지만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아신 아주머니는 

쟁반을 책상 위에 놓으시면서 [그렇게 좋아?] 하시는데 창피해서 고개만 끄덕이고 방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주머니가 나를 가만히 안아 주셨다. 

나도 아주머니를 가만히 안았는데 [고맙습니다. 누님.] 하는 말이 나올 뻔 했다. 

[다시 봤어요. 세상에 어쩜 젊은 사람이...... 너무 기특해. 내가 누나 했으면 좋겠어.......]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저도 사모님이 제 누님이시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아주머니가 나를 안았던 팔로 내 양 팔을 잡고 나를 보시며 [정말? 정말 그랬어? 그 말 정말이야?]하셨다. 

그때서야 내가 무슨 말을 한 건지 깨달은 나는 조그만 목소리로 

[예. 그렇게 생각했어요. 정말.]했다. 

[어쩜. 어쩜. 아, 좋아. 나, 누나 할래.]하시면서 아주머니가 정말 좋아 하시는 게 보였다. 

커피 마시라면서 내어 주시는데 참 맛이 있었다. 

[이거 내일 부칠 거지? 내가 부쳐줄게.] 하시는데 학교에 우체국이 있으니 

거기서 부치면 된다고 했더니 그러지 말고 지금 편지를 쓰라고 하셨다. 

그럼 당신이 내일 장 보러 가는 길에 부쳐 주겠다고. 

그러시면서 편지 좀 보여 줄 수 있느냐고, [누나잖아.] 하시는데 이 분이 정말 그 냉랭하던 

그 분이었나 싶게 사람이 완전히 변해 있었다. 

편지라야 아침에 쓴 그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될 테고 가깝게 느껴진데다가 사 주신 것 이라 그러마고 했다. 

단 당신이 사 줬다는 얘기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고 약속해 달라고 하셨다. 

커피를 마시고 아주머니는 편지를 쓰라고 하시면서 나가셨고 나는 책상에 앉아서 정성들여 편지를 썼다. 

[보내주신 서신을 접하매 그리운 부모님을 생각하며 불효소자 절하고 읽었습니다. 

아버님의 요통과 어머님의 신경통에 차도가 있으시다는 말씀에 무한히 기뻤으며 

더구나 00의 학업이 여전히 출중하다는 소식에 더욱 기뻐하였습니다. 

불초 소자는 입주하고 있는 댁의 학생이 소자의 지도하에 주야로 열심히 노력하여 

학업에 큰 진전을 보았기에 주인 어르신들께서 극히 만족하시고 잘 돌보아 주시는 덕택으로 

온수가 항시 나오는 좋은 환경에서 거주에 전혀 불편 없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사오니 

소자 염려는 전혀 안 하셔도 되오며 어르신들께서 주시는 보수가 쓰고 남았기에 

저축한 것으로 양 매의 청바지를 사서 보내오니 맞게 고쳐 입도록 하시면 좋겠사옵고 

지금 서울에서는 다수의 젊은 여학생들이 이런 옷을 평상으로 입사오니 

아버님께서는 일체 염려 안 하셔도 되오며 성장하는 양 매들을 위하여 주인 아주머님의 주선으로 

미제 영양제를 염가로 구입하여 보내오니 1일 1정씩을 조식 후에 복용토록 주의를 기울여 주시면 

양 매의 성장에 큰 효험이 있으리라 사료되옵니다. 

소자 당연히 아버님 어머님의 약재도 보내 드려야 하나 성장기에 있는 양 매를 먼저 헤아린 

저의 불효를 용서 해 주시기만을 엎드려 비오며 경제가 허락하는 대로 약재를 마련하여 

은혜에 만분의 일 이라도 보답하겠사옵니다. 

아버님과 어머님의 건강과 집안의 안위를 매시 염려하는 불효 장남이 엎드려 절 하옵고 올리옵니다.] 

나와 여자들 실화 하편

편지를 정성들여 펜으로 썼고 아주머니가 포장지를 가지고 올라오셔서 내가 쓴 편지를 읽으셨다. 

아주머니는 한 숨을 쉬시면서 [이런 남자였어? 어쩜. 어쩜.]하시면서 내 손을 잡아 주시며 눈물을 글썽 하셨다. 

아주머니께서 청바지 두 개와 영양제 두 병을 포장 하는데 얼마나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시는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나는 깊이 느꼈다. 

포장 위에 붙일 주소를 쓰는데 글씨를 쓰는 나를 보시면서 

[어쩜. 어쩜, 이렇게 글씨를 잘 쓸까. 나 이런 글씨 처음 봐. 꼭 서예 작품 같애.]하시는데 

아직 유치한 인격의 나는 우쭐한 마음이 들었다. 

포장을 다 해 놓고 나니 이게 혹시 가다가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아주머니께서 그걸 눈치 채셨는지 수취 확인인가 하는 것으로 하면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고 

도장을 받아서 발신인에게 전해 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놓였다. 

그때는 수환이가 교회 학생회에서 돌아 온 다음 이었고 아주머니는 

수환이 저녁을 차려 주신다면서 내려 가셨다. 

곧 수환이가 밥을 먹기 위해 내려갔고 나는 책을 읽고 있는데 수환이 공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느라 보고 있는 전공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 다음 날 아침에 학교에 가려고 옷을 입는데 생각 같아선 청바지에 청카바를 입고 싶은데 

왠지 어색하기만 해서 그냥 교련복을 입었다. 

학교에 가는 나를 아주머니가 잡으시더니 가만히 이층으로 가자고 하셨다. 

우선 옷부터 어제 사온 것으로 갈아입으라고 하시면서 청바지와 청카바를 주시는데 

방을 안 나가셔서 그냥 아주머니가 보시는 데서 청바지와 청카바를 입었다. 

[어쩜. 어쩜...... 사람이 달라 보이네. 어쩜 이렇게 잘 생겼을까. 어쩜...]하시면서 좋아 하셨다. 

나는 얼굴이 빨개져서 어색해 하기만 했고. 

운동화 까지 새 것으로 신고 가라고 하시는데 곁에 지켜 서셔서 신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문 앞에서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면 방을 큰 방으로 옮기자고 하셨다. 

나는 깜짝 놀라서 지금 방도 좋다고 괜찮다고 하니 [누나가 하자는 대로 해요 00씨.] 하시면서 

나를 흘겨보는 시늉을 하셨다. 

대문을 열고 아주머니는 봉투를 주시면서 

[서울에 아는 사람도 없다는데 그 선배에게 신세 많이 졌지? 

우선 이걸로 그 선배에게 신세 진 것부터 갚아요.] 하시기에 나는 괜찮다고 했는데도 

[누나가 주는 건 받아야지. 그래야 착한 동생이지.] 하시는데 

대문 밖이라 오가는 사람들이 신경 쓰여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 

학교에 들러서 과외를 가르치는 다른 학생들에게 중3 공부 시키는 것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선배를 만나서 점심을 사 주겠다고 하니 완전히 달라진 나의 복장을 유심히 보더니 

오늘은 도시락을 싸 왔으니 내일 먹자고 했다. 

평소 같으면 수업이 끝나도 도서관이나 빈 강의실에서 내 공부를 하다가 수환이가 올 시간에 

맞춰서 집에 들어갔지만 그 날은 시골에 부친 소포가 궁금해서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왔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집 앞 큰길가의 서점에 들러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중3 학생에게 좋다는 

수환이가 가지지 않은 중학교 참고서 몇 권을 샀다. 

이제까지는 시험을 위한 공부를 시켰다면 지금 부터는 진짜 실력을 키워 줘야겠다는, 

그래서 아주머니의 나에 대한 신뢰와 신세진 것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집에 와서 초인종을 누르는데 아주머니가 기다렸다는 듯이 금방 나오셨다. 

내 손에 들린 책방의 상표가 붙은 봉투를 손수 받아 주시더니 무게가 있는 책 이라는 걸 아시고는 

[책 샀어?]하시면서 봉투 안 을 드려다 보셨다. 

그러더니 [이거 참고서잖아? 수환이꺼?]하셨다. 

[아 ,예, 이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했더니 

[이런..... 나한테 말을 하지. 이걸 직접 샀어? 아침에 그걸로?] 하셨다. 

그때서야 아주머니가 물어 보시는 의도를 알고 당황이 되었다. 

[아 예. 너무 많이 주셨잖아요. 저 돈 쓸데 별로 없어서요.]하고 얼버무렸다. 

[그러지 마. 세상에, 그게 얼마나 된다고... 필요한 게 있으면 말 해. 내가 미안하잖아.] 하셨다. 

소포 어떻게 잘 부치셨냐고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꾹 참았다. 

이층으로 올라와 방문을 여니 방안이 텅 비어있고 책상 하나에 의자 두 개만 있었다. 

[어? 뭐지?]하는데 아주머니가 쟁반에 오렌지 주스를 담은 유리잔을 받쳐가지고 올라오셨다. 

그러시더니 [짜잔!] 하시면서 [왜 그 방에 있어? 여긴 공부방이잖아.]하셨다. 

그리고 [우선 이것부터 마셔.]하시면서 오렌지 주스를 주시고는 턱을 받치시고 나를 바라보셨다. 

당장 마시라는 의미였다. 

시원하고 달콤한 오렌지 주스의 맛이 정말 좋았다. 

내가 오렌지 주스를 한 번에 마시는걸 보신 아주머니가 내 손에서 빈 유리잔을 받아서 책상위에 놓으셨다. 

[자 이제부터 자기 방으로 가야지. 이리.]하시면서 나를 내가 쓰던 방에서 마루를 사이로 둔 

큰 방으로 이끄셨다. 

방문을 열라고 하셔서 문을 여는데 깜짝 놀랐다. 

그 방은 평소에 잠겨져있었는지 어쨌는지 하여간 그때까지 그 방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는데 

방문을 연 나는 깜짝 놀랐다. 

아래층에 있는 아주머니가 쓰시는 안방은 본적이 없지만 하여간 지금까지 내가 본 방중에 

제일 호사스런 방 이었다. 

커다란 창문에 잠자리 날개같이 아른 거리는 하얀 커튼이 걸려있는데 그 밖에 두꺼운 천으로 

된 커튼이 또 걸려있었고 침대는 내가 쓰던 침대의 두 배는 돼 보이는 커다란 침대였다. 

침대위에 깔린 이불이 초록색인데 나는 [사람이 덮고 자는 이불이 이런 색깔도 있나?] 하고 놀랐는데 

보기에도 얼마나 포근해 보이던지 당장 그 위에 몸을 날려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침대 옆에는 서랍이 달린 작은 테이블위에 분홍색의 새 스탠드도 있었고 클리넥스와 휴지통 까지 있었다. 

그러면서 문득 이불로 덮여져있는 베개가 두 개인 것을 깨닫고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얼른 눈을 돌려서 옷장을 봤는데 전에부터 있던 것 인지 새것은 아니지만 큰 옷장 이었다. 

그리고 내가 더 놀란 것은 커다란 책상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쓰던 책상의 두 배는 돼 보이는 진한 갈색의 커다란 책상이었는데 저기서 공부를 하면 

저절로 다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의자도 새것인데 책상과 의자가 사각형의 양탄자 위에 놓여 있어서 발에 전해지는 감촉이 무척 부드러웠다. 

책꽂이도 한눈에 새것임을 알았는데 내가 보던 몇 권 안 되는 책들이 전부 옮겨져 있었고 

처음 보는 자개가 박힌 고급스러워 보이는 필기도구를 놓는 필통이 책상위에 점잖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안이 벙벙한 나에게 아주머니가 열중 쉬어 한 자세로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시고 얼굴은 번쩍 치켜든 

애교가 넘치는 자세로 반짝 거리는 눈으로 나를 보시며 물으셨다. 

[어때? 마음에 들어?] 

[아니...... 이거...... 제 방이에요? 

[그럼 누구 방?] 

[이거, 이거 제가 써도 돼요?] 

[그럼 되고말고. 자기가 안 쓰면 누가 써? 자기 꺼야.] 

할 말이 없었다. 

[저 방은 수환이 하고 공부할 때 써. 그래서 의자를 두 개 갔다 놨으니까. 됐지?] 

[예. 고맙습니다.] 

[또오! 그런 말 안 하는 거야.] 

[근데 우체국에서 자기 글씨보고 이거 누가 쓴 거냐고 묻잖아. 

나와 여자들 실화 하편

내 동생이 썼다고 했더니 이렇게 잘 쓴 글씨는 정말 오랜만에 봤다고 하면서 

뭐 하시는 분이냐고 묻더라. 00 대학교 00과에 다닌다고 했더니 좋으시겠다고 하는데 

나 기분이 참 좋았어.]하시면서 즐거워 하셨다. 

[아, 예...... 고맙습니다.]내가 말 했다. 

[소포를 부치는 비용도 안 드렸는데......] 하는 생각이 그때서야 떠올랐는데 아주머니는 

[또오! 이제 그런 말 하지 마. 그까짓게 뭐라고.]하시는데 나는 수환이가 집에 오려면 

아직 한 참 남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주머니를 안아드렸다. 

아주머니도 내게 안기셨고 나는 내가 먼저 아주머니의 입술을 찾아서 키스를 했다. 

키스를 하는데 아주머니가 하체를 내게 밀착 시키셨고 젊은 나는 금방 발기를 했다. 

아주머니는 [아이. 이럼 안 되는데...... ]하면서도 점점 숨이 가빠지셨고 나는 그런 아주머니를 

침대로 이끌었다. 

갑자기 아주머니가 일어서시며 [아참. 잊을 뻔 했네. 이거 잘 때 입어.]하시면서 

옷장을 여시더니 잠옷을 꺼내 주셨다. 

[이거 입어. 잘 때.]하시는데 나는 그때 잠옷을 처음 보았다. 

놀랐지만 흥분이 더 커서 청 카바와 청바지를 얼른 벗었고 아주머니는 예쁜 드레스를 벗고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계셨는데 팬티가 앙증맞은 게 아주 예뻤다. 

아주머니를 침대에 뉘이니 내 러닝을 벗기시며 [난 자기가 벗겨줘.]하셨다. 

나는 내 손으로 아주머니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기는데 아주머니는 

엉덩이를 들어서 내가 팬티를 쉽게 벗겨지게 했다. 

우리는 바로 애무를 시작 했다. 

아주머니 위에 상반신만 얹은 나는 키스를 했고 아주머니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 키스를 받았다. 

한 손으로 유방을 애무하는데 성숙한 삼십 후반의 아주머니의 유방은 탄력이 넘쳐서 

내 손에서 유두를 딱딱하게 발기하며 내 손길에 흥분하고 있었다. 

아주머니는 다리를 꼬아서 몸을 움직이다가 어느 순간 다리를 벌리셨고 

나는 얼른 아주머니의 몸 위로 올라갔다. 

아주머니가 나의 발기한 남성을 잡아 당신의 그곳으로 인도했고 나는 한 번에 삽입을 했다. 

나의 남성이 아주머니의 그곳에 삽입이 되는 순간 아주머니는 

[아앙! 아흐흑.... 아, 좋아.] 하시면서 나의 엉덩이를 잡아 당기셨고 나는 피스톤 운동을 시작 했다. 

그 순간 이러다 내가 사정을 하면 아주머니에게 미안 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움직임을 멈추고 아주머니에게 키스를 했다. 

그때 아주머니가 키스를 받던 입술을 내게서 떼고 말 했다. 

[자기. 난 괜찮아. 얼른 싸. 피곤하잖아.] 

당신은 참을 수 있으니까 나에게 얼른 사정하고 쉬라는 그런 얘기였다. 

내가 말 했다. 

[아직 시간 많잖아요. 쉬면 돼요.] 

[아앙! 저엉말~~~? 아흑 나 느끼고 싶어. 해 줘. 해 줘어~~~.] 

나는 삽입한 나의 남성에 힘을 주며 아주머니의 몸속 깊이를 압박 했다. 

아주머니가 나의 허리와 엉덩이를 마구 잡아당기시며 다리를 하늘로 쳐드셨다. 

이러면 금방 사정할 것 같다는, 내가 조절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아주머니나 나의 흥분은 걷잡을 수가 없었다. 

내가 피스톤 운동을 점점 빨리했고 아주머니는 엉덩이를 돌리며 나의 운동에 박자를 맞추고 있었다. 

[아흐흑~~. 나, 자기 좋아. 해줘. 막 해줘.]하면서 나에게 매달리셨고 나는 바로 사정을 하고 말았다. 

내가 사정을 하는걸 느끼신 아주머니가 다리를 내려 나를 깊이 안으셨고 

나는 무안함을 느끼며 계속 아주머니 안에 있었다. 

아주머니는 내 아래에서 몸을 움직이시며 손으로 내 등을 마구 쓰다듬으셨다. 

잘 안 느껴지시는지 몸의 움직임을 멈추셨고 나를 위에서 내려오게 하셨다. 

나의 왼쪽에 베개를 베시고 모로 누우신 아주머니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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