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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



수탉이 어둠과 빛이 뒤바뀌는 신호를 날리자 묘한 흥분에 잠을 설치던 은선이 일어났다. 그녀는 아직까지 지난 밤의 일이 믿기지 않았다. 평소 근친간의 섹스 이야기를 꽤 듣던 그녀였지만 실제로 자신에게 일어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또 근친간의 섹스를 더럽고 추악하게만 보아왔다. 



그녀는 조카인 현수가 자신을 그렇게까지 몰고갈줄은 몰랐다. 순진하기만 하던 아이였는데..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현수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첫남자는 현수다. 비록 귀두만 삽입 되어, 처녀막에 아무런 손상도 없었다곤 하지만 그 느낌을 그녀는 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일부분에 조카가 들어오는 느낌.. 조카와 하나가 되는 느낌.. 그녀는 자신을 원망하면서도 한편으론 현수를 남자로 보고 있었다. 나만의 어린 왕자님..



부시럭, 부시럭



그녀는 서둘렀다. 급히 허벅지가 거의 다 보여 비밀스런 곳까지 다 보일듯한 짧은 치마를 입었고, 현수의 정액과 자신의 애액으로 물든 푸른 셔츠를 입었다. 이제 집안의 식구들은 하나 둘씩 일어날테고, 자신과 현수가 없어졌다는 걸 알면 어떤 사단이 날줄 모르니까..



현수의 옷도 입혔다. 현수가 잠이 깨지않게 입히려니 옷을 입히는 그녀의 손이 연신 덜덜 떨렸다. 잠시후, 모든 준비를 끝낸 그녀가 두손으로 현수를 안고 집으로 향했다. 14살의 현수를 안고 그 먼길을 오기란 쉽지않았지만, 그녀에게 무게따위란 안중에도 없었다. 



달칵, 끼이잉



현수를 잠시 땅에 내려놓은 그녀는 현관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다행이도 깨어난 사람이 없는 듯 했다. 다시 현수를 안고 2층계단을 올라가는 그녀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자신을 더러운 창녀라고 생각했고 때론 곤히 잠든 현수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자신에게 쾌감을 알려준 현수가 너무나도 고마웠다. 물론 그건 그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감정이였다. 그녀는 모든 것을 부정했다. 그리고 한낮 하찮은 꿈으로 치부해버렸다.



"그, 그래.. 이제 현수만 방에 눕히고 오면 되는거야.. 꿈이라고 딱 잡아때는 거야.."



바삐움직인 탓인지 식구들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는 살그머니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더러운 욕정에 물든 셔츠와 치마를 벗고 원래 입고있던 겨울옷을 입는 그녀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무의식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곤 쓰러졌다.



잠에서 깨어난 현수는 가슴이 떨렸다.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생생했다. 막내숙모의 아름다운 몸과 자신의 몸짓에 흥분에 겨워 흘린 그녀의 교성이 아직까지도 귀에 울렸다. 



"후우.. 젠장!"



현수가 아쉽다라기 보다 열받는지 소리를 질렀다.



잠시 멍한 상태를 유지하던 현수는 실망에 빠져버렸다. 모든게 꿈이었다. 사실같았지만.. 아니 사실이었으면 했지만 한낮 사춘기의 꿈이었다. 눈앞에 달빛을 받아 하늘하늘거리던 그녀의 나체가 아른거렸다. 꿈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현수는 그녀를.. 숙모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 분명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그러한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꿈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생생한 일들이 있고나서부턴 그녀를 볼때마다 좆이 산만해지고 얼굴이 화끈 거렸다. 그러다 그녀가 엉덩이에 딱달라붙는 바지를 입을때면 자신도 모르게 새하얀 이슬을 찔끔했다. 



그렇게 아쉽기만한 설이 지나고, 둘은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헤어짐을 경험했다.



한 여름이다. 찌는 듯한 더위가 이 한반도 전역을 엄습했다. 현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수는 몇 개월 사이에 키가 8cm나 커 이젠 어린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사춘기소년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현수도 이런 찌는 듯한 더위는 어쩔 수 없나보다. 온 몸에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도 현수의 얼굴은 활짝 웃고있었다. 이런 무더위에 왠 웃음?



"헤헷!! 이번에 막내숙모집에 놀러가는 거야! 마침 방학도 했겠다. 하지만.. 혼자 사시는 숙모집에 나홀로 간다고 그러면 의심할 여지가 많고.. 제기랄.. 어렵게 수면제도 구했는데.."



그렇다. 설연휴 이후, 현수는 은선에게 푹 빠져있었다. 야한 책속의 미녀들만이 현수의 자위 상대였지만 이젠 그녀들도 한발짝 물러서있었다. 현수는 자신의 숙모만을 생각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기억속에 또렷이 남아있는 그 꿈을 생각했다. 그런 현수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여름방학!



그 얼마나 좋은 말인가? 외로우신 막내숙모를 위로해드린다는 칭찬받을 만한 명속도 있는 현수였다. 더 이상 막을 게 그 무엇이냐? 하지만 혼자서 그곳에 간다는 건 왠지모르게 의심스런 일이었다. 



그러한 점을 인식한 현수가 한명을 선택했다. 자신과 제일 친한 사촌형 한솔을 택한 것이다. 우선 현수보다 3살 위인 한솔은 한창때인 현수와 항상 잘 어울려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솔은 방학마다 바쁘다. 이제 막 고1이 된 한솔에게 준비할 것이란 너무나 많았다.



현수의 계획은 철저했다. 한솔은 자신이 간절하게 부탁하면 반드시 같이 가줄 거고 오래 있어봤자, 4~5일 내외였다. 그러니 시간은 충분했다. 한솔이 가고나면 몇일 더 있겠다는 핑계로 5일정도는 더 있을 수 있다. 그때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다.



일은 빠르게 진행됬다. 한솔은 당연히 현수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부모님들은 오히려 현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현수와 한솔은 은선이 사는 경기도의 한 신도시로 향했고, 미리 연락을 받은 은선이 그들을 위해 마중나와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미세하게 굳어있었다.



"앗! 숙모~ 안녕하세요. 그동안 별일 없으셨죠?"



"그럼, 한솔이두?"



"그럼요! 하핫."



붙임성 좋기로 소문난 한솔이 그녀를 향해 기분좋은 웃음을 날렸다. 그러자 뒤에서 멀죽하게 서있던 현수도 그녀와 인사를 나눴다. 인사를 하고, 받는 두사람 사이에 알 수 없는 공기가 흘렀다.



"아, 안녕하세요.."



"으응, 현수도 별일 없었지?" 



"네."



"......"



"에이! 분위기가 왜 이래? 숙모 어서 안내해요!"



"응? 아! 그래."



한솔이 대뜸 화를 내는 척을 했다. 그제서야 분위기를 눈치챈 은선이 아무말없이 자신의 집으로 그들을 안내했다. 



"이야! 집 좋네요."



"그렇지? 그이가.. 예쁘다면서 상의도 없이 사버렸어."



"네? 아.. 삼촌요? 숙모.. 죄송해요.."



한솔이 괜한걸 물었다며 은선에게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별로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싫었나보다.



"아니야. 그런데 잘됬다! 집이 너무 커서 밤만 되면 무서워 죽겠어."



"하핫! 걱정마세요. 저희들이 지켜드릴께요! 그렇지 현수야?"



"응? 어, 어 그래. 숙모 걱정마세요."



뒤늦게 현수가 외쳤다. 은선은 한솔과 현수에게 이것 저것 물었다. 방을 둘이 같이 쓸거냐? 아니면 따로 쓸거냐? 또는 부모님은 건강하시냐? 그렇게 이야기 꽃을 피웠고 그러자 시간은 금방가버렸다. 한솔과 현수는 같은 방을 쓰기로 했고 그렇기에 일찍들어가 짐을 정리하고 피곤한 몸을 잠자리에 눕히기로 했다.



"현수야.."



둘의 뒷모습을 보는 그녀의 눈엔 죄스러움이 잔득 묻어났다. 그렇게 두 남녀의 미묘한 동거는 시작되었다.



"하으음.. 현수야. 일어낫!"



"아흐.. 싫어! 나 좀만 더 잘게."



"이녀석을 그냥! 에잇! 이래도, 이래도 안일어나?"



"아악! 아흑, 간지러! 일어날게. 그만, 그만!!"



"헤헷! 까불고 있어"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오랜만에 만난탓에 현수와 한솔은 어딜가나 꼭 붙어다녔다. 뭐 갈 곳이라곤 없지만, 그 큰 집에서도 꼭 붙어다녔다. 그렇게 은선의 집에 온지도 3일이 지났고, 한솔이 자신의 집에 갈 날도 멀지않았다.



"야앗! 어서 씻고 이리로 와바!"



"혀엉.. 나 씻기싫어, 귀찮단 말야. 그냥 보자. 뭔데?"



"에힛! 드러븐넘! 이 형님이 너한테 좋은거 보여줄려고 한다. 왜?"



"무엇이기에 그러느냐!"



"어쭈! 니가 무슨 왕이냐?"



한솔과 현수는 친형제같았다. 작은 장난도 잠시, 현수는 한솔이 들여다보고 있는 컴퓨터 앞으로 향했다. 한솔은 여자의 나체를 현수가 전혀 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침 숙모가 아침부터 외출한 이 날을 기다린 것이다. 하지만 현수의 반응은 터무니 없었다.



"뭐야? 에잇, 모자이크 처리 되있고.. 별로잖아. 형! 실망이닷!"



"허헉.. 너, 너.. 14살 맞냐? 왜 이렇게 빨라!"



"하핫! 별거아냐. 그리고 비켜봐! 내가 죽이는거 보여줄게!"



현수는 한솔에게 자신이 알고있는 모든 싸이트들을 보여줬다. 특히 자신이 보고 감명깊었던 작품? 들을 많이 알려줬다. 한솔은 현수의 해박함..?(그 쪽으로 해박하다..)에 연신 감탄의 소리를 자아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있었다.



"야! 근데 너 왜 이렇게 근친만 보냐?"



"어? 아.. 앗! 그, 그게 말야. 그.. 그게.."



"아! 알았다. 너 이자식!! 이 싸이트들 니가 알아낸게 아니구, 니 친구들이 알려줬지?"



"응? 아.. 마, 맞아!"



현수를 좋은 쪽으로만 보는 한솔의 결론이었다. 그렇게 한솔은.. 새로운 경지를 보았고, 현수는 자신감에 가슴이 뭉클한 것을 느꼈다. 저녁때가 되자 은선이 들어왔다. 



그녀의 손에는 뭔지 모를 비닐봉지들이 한가득이었다. 거기에 의문을 품은 한솔이 물어본 결과 식료품이라고 했다. 하지만.. 식료품이 들어있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작은 비닐 봉지가 하나 더 있었다.



그 다음날.. 현수가 예상 한 것과 같이 한솔은 바쁘다며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은선은 그런 조카에게 뭐든지 하나라도 더 사주려고 했지만 한솔은 한사코 거절했다. 



"한솔이형도.. 가버렸네요.."



"응.. 혀, 현수야! 숙모가 맛있는거 해줄까?"



"네.."



은선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고자했다. 하지만 현수는 이제 둘만 남았다는 생각에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그녀를 보자 자지가 또 커지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커진 좆을 숨기고 있었지만 현수는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현수는 당당했다. 볼거면 보라는 듯.. 결국 은선이 우연찮게 그걸 보게 되었고, 그 사건은 간신히 참고 있는 그녀의 욕정에 불을 지른 결과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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