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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이는 자신의 바로 앞에서 웃고 있는 성준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성준이, 너 언제 왔어?"

"조금 전에 왔지. 하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너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조용히 있었는데 깜짝 놀랐지.

영진이 너 꼭 여전사 같다."

"그... 여전사는?. 남자를 보고 여전사라니?..."

"나는 영진이 네가 왜 그런지 이해심도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도 잘 맞추고 정말 쿨한 여자 같은 느낌이

든다. 남들 시선에 신경 안 쓰고 자신의 매력을 과시할 줄 아는 도발적인 너의 모습이 너무 좋거든. 그래서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내가 잘못 생각한 건가? 나는 늘 영진이 너를 보면 꼭 내가 좋아하는 게임 속에 나오는 매력적인

캐릭터 여전사 같다니까"

영진이는 시간만 나면 게임 방에서 노는 성준이가 자기 눈앞에 있어 반가우면서도 조금 전 그의 말 때문에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마음 같아서는 그와 한판 붙어서 시원하게 대련이라도 해서 실력을 겨루고 싶었지만

늘 성준이는 자기와의 싸움을 피했다.

"이제 운동 그만 좀 하고 나하고 우리 집에 가자"

"그럴까?"

영진이는 운동을 하느라 온통 얼굴에 흘러내린 땀을 성준이가 건네주는 타월로 닦으며 말했다.

"그런데 너희 집에 가도 되냐?"

"그럼 되지 갑자기 왜 우리 집에 가기가 싫냐?"

"아니? 저번에 네 여동생 성희를 울리고 나서 왜 그런지 서먹해서"

"그래? 그 일은 신경 쓰지 마 우리 성희가 아직 어려서 그래 아 고것이 이제 열 두 살짜리가 영진이 너를 보고는

자기가 찜을 했다고 앞뒤를 안 가리고 달려서 더니 철이 없는 거지 뭐 앞으로 나이가 들면 괜찮아 지겠지"

"그래도 네 동생 성희가 열 두 살짜리라도 속은 어른처럼 굴더라니까 그래서 저번에 하도 나한테 달라붙어서

좀 나무랐더니 갑자기 내 목을 끌어안고 엉엉 우는 바람에 감당이 안 되더라고"

어느새 영진이는 성준이와 체육관 근처에 있는 목욕탕으로 가고 있었고 얼마 뒤의 둘은 옷을 모두 벗고 목욕탕

물속에 몸을 잠그고 있었다.

성준이는 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게임광이었다. 하지만 대 놓고 공부도 안하고 게임만 하는 그런 친구는

아니고 매사가 아주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판단력이 뛰어난 공부도 잘하는 그런 친구였다. 중학교 시절에

자기를 고질적으로 괴롭히는 반 친구 몇 놈 때문에 참지를 못하고 호신술을 남몰래 열심히 배워 그 놈들에게

도전장을 내고 모든 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혼자서 깨끗하게 해 치웠다. 이후로 성준이는 자기 반에서 짱이

되었고 그의 앞에서 감히 얼쩡거리는 놈이 하나도 없이 혼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자기의 전성시대를

누렸다.

성준이가 탈의실에서 옷을 입으며 영진이에게 말했다.

"오늘도 성희가 너를 귀찮게 할 것 같거든 우리 엄마 가게로 가서 놀다가 갈래?"

"그래? 너희 엄마 가게는 한 번도 가보지를 않았는데 오늘 한 번 가 보자"

성준이의 말에 영진이는 그게 좋겠다고 대답했다.

"영진이 너 우리 엄마 한 번도 안 봤지?"

"그래 너희 집에 자주 갔어도 너희 엄마는 아직 못 뵈었거든"

"우리 엄마가 늘 가게 일로 바빠서 그래"

성준이는 자기 친구 영진이가 자기 엄마를 여태껏 보지를 못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영진이가 자기 친구 성준이를 따라서 간 곳은 시내의 번화가에 있는 제법 큰 인디언이라는 간판이 붙은

옷가게였다.

“영진이 너희 엄마도 자동차 정비공장을 하고 있다고 했지? 우리 엄마도 여기에서 옷가게를 하는데 아주 생활력이

강해서 주위에 사람들이 모두 클레오파트라라고 하지”

"응? 클레오파트라? 야아 너 어머니 정말 미인이신가 봐"

"그렇게 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나는 영진이 너희 어머니가 정말 대단한 미인이시던데 그래"

성준은 영진이를 데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한쪽에 있던 보조 의자를 들고 와서 한쪽에 자리를 잡고 같이 앉았다.

"엄마는 좀 있다가 올 거야 건너편에 있는 파크 랜드 주인 언니가 놀러오라고 해서 갔거든"

인디언 옷가게에서 일을 하는 종업원 아가씨가 성준이를 보고 말했다.

"누나! 많이 기다려야 해요?"

"아니야? 좀 있다가 올 거야"

성준이의 말에 옷가게 종업원 아가씨는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라는 뜻으로 말했다.

"괜히 너희 어머니 바쁘신데 온 것 아니야?"

"아니야? 지금 쯤 한가한 시간인데"

영진이의 말에 성진이는 부담스럽게 생각을 하지 말라는 듯이 대답했다.

"마실 거라도 좀 줄까?"

"이리로 오기 전에 친구하고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응 그래"

성준이의 말에 옷가게 종업원 아가씨는 음료수를 가지러 가다가 그만 두었다.

옷가게 한쪽에 놓여있는 텔레비전을 둘이서 한참 보고 있는데 성준이 엄마가 출입문을 열고 들어왔다.

"성준이가 자기 친구하고 조금 전에 와서 언니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

종업원 아가씨의 말에 성준이 엄마는 영진이와 성준이가 앉아있는 안쪽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성준이 왔니?"

고운 여자의 음성에 영진이는 조금 망설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바로 앞에 다가 온 성준이 엄마를 보고 인사를 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성준이 친구 영진이입니다."

"응? 우리 성준이 친구네"

"네 그렇습니다."

"영진이라면 우리 성희가 결혼하겠다고 말하던 그 영진이?"

"그래 성희가 울고불고 매달리는 내 친구 영진이"

자기 엄마의 말에 성준이가 영진이를 들먹이며 말했다.

“야아 정말 너 멋있다.”

성준이 엄마가 영진이를 쳐다보고는 감탄을 하면서 말했다.

“우리 학교에서 영진이가 짱이야!”

그러자 성준이 엄마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성준이 네가 학교에서 짱 인줄 알았는데 영진이가 짱 이었구나."

"엄마는 영진이를 오늘 처음 보았지요?"

“그래 오늘 처음 본다 우리 성희가 그렇게 열을 올릴 만 하네”

"엄마는? 우리 성희는 이제 열 두 살 인데 그래요?"

자기 엄마의 말에 성준이는 자기 여동생을 들먹이며 말했다.

"애 두 참 성희가 그래도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어른스러운지 아니?"

성준이 엄마는 자꾸만 자기 딸 성희와 영진이를 짝을 맞추려는 생각이 있는지 영진이를 물끄러미 계속 바라보며 말을 했다.

“엄마도 참 벌써부터 왜 그러세요?”

성준이가 옆에서 듣기가 거북한지 자기 엄마를 보고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이 말했다.

"너는 이런 멋진 친구를 우리 성희와 맺어 줄 생각은 안하고"

성준이 엄마는 자기 딸 성희의 성화에 이미 물이 든 것 같았다.

"엄마가 다음에 영진이한테 소원을 말하면 되겠네. 엄마 사위가 되어 달라고"

순간 성준이 엄마는 자신의 본심을 들킨 거 같아 자기 아들의 말에 얼굴이 빨개졌다.

"어머니! 오늘 처음 뵈었는데 정말 미인이세요."

영진이가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대화를 얼른 바꾸었다.

"아이 미인은? 그래도 영진이 네가 나를 보고 그렇게 말해주니 기분이 좋네!"

"어머니! 제가 오늘 처음 뵈었는데 정말 미인이십니다."

"그래 영진이 네가 나를 보고 그렇게 추켜서 세워주니 내가 기분은 정말 좋구나!"

아무리 나이가 든 여자라도 자기를 보고 미인이라고 추켜서 세우는데 마다 할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기분이다 그래 오늘 저녁을 내가 사 줄게 같이 나가자"

"고맙습니다. 어머니!"

영진이는 이런 성준이 엄마를 보고는 첫눈에 반해버렸다.

"수경아! 전화해서 저녁 시켜서 먹고 아홉 시 되거든 옷가게 셔터 내리고 집에 들어가라"

"네 그럴 게요 언니는 먼저 들어가세요."

가게 종업원 아가씨가 성준이 엄마의 말에 진열 된 옷 사이를 살피며 다니다가 대답했다.

성준이 엄마가 자기 아들과 영진이를 가게 앞에 세워 두었던 자기 승용차에 태우고 시내의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으로 갔다.

가끔 옷가게를 하는 주인여자들과 함께 가는 음식점으로 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 같았다.

"우리 성희를 불러내서 함께 저녁을 먹는 게 좋겠지?“

순간 성준이 엄마의 말에 영진이는 무척이나 난감한 마음이 들었다.

"엄마는? 꼭 이런 때 성희를 왜 찾아요?"

"아니? 너는 어째 하나 밖에 없는 네 여동생을 챙길 줄을 모르니?"

성준이 엄마는 자기 아들의 말에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성희는 지금 공부해야 돼요 괜히 성희 마음 들뜨게 하지 마세요. 엄마!"

성준이가 적극적으로 자기 엄마의 말을 막으며 말했다.

“우리 성준이는 자기 여동생이 귀한 줄을 모른 다니까? 그렇지 영진아!”

성준이 엄마가 자기 아들의 말에 슬쩍 영진이를 끼워 넣으며 말했다.

"성희도 같이 저녁을 먹으면 좋겠지요. 어머니!"

“아니? 영진이 너 갑자기 왜 우리 엄마 편을 들고 그러냐?”

갑자기 마음이 돌변한 영진이를 보면서 성준이가 말했다.

"듣고 보니 어머니의 말씀이 좋은 것 같은데"

성준이의 말에 영진이가 이해를 구하듯이 말했다.

"그럼 성준이 네가 성희에게 전화를 해 봐 지금 집 앞으로 데리러 간다고"

성준이 엄마는 차를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말했다.

"성희야! 지금 엄마하고 너를 데리러 우리 집 쪽으로 가고 있으니까 전화 하거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 와"

성준이가 휴대폰으로 자기 여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갑자기 엄마가 왜 나를 데리러 와? 나 그냥 집에 있고 싶은데”

“나도 너를 그냥 집에 있게 하고 싶은데 엄마가 영진이랑 함께 저녁을 먹자고 꼭 너를 데리러 간다고 전화를

하라고 해서 했는데 오기 싫으면 그대로 집에 있어도 되고”

“뭐? 영진이 오빠도 지금 함께 있어?”

“그래 엄마 차에 함께 타고 있는데 왜?”

“아니다 지금 바로 나갈 준비를 할게 오빠! 그렇게 알고 있어”

영진이가 함께 있다는 말에 성희는 당장에 마음을 바꾸어 나오겠다고 하는 말이 옆에 앉아있는 영진이의 귀에

다 들렸다.

이리하여 성준이의 여동생 성희까지 차에 태운 성준이 엄마는 자기가 가끔 가는 음식점으로 차를 운전하여

갔다

"영진이 오빠 반가워"

"그래 성희 너를 보니까 나도 반가워"

자기 엄마 운전석 옆자리에 앉은 성희는 벌써 마음이 들떠서 있었다.

이런 자기 딸 성희를 보면서 성준이 엄마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운지 영진이를 보고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우리 성준이 하나만 낳고 그만 두려고 했는데 우리 성준이 아빠가 혼자는 외롭다고 하면서 꼭 하나만 더 낳자고

해서 낳은 애가 우리 성희인데 자기 오빠하고 나이 차이가 좀 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잘했다 싶거든

우리 성준이 아빠가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지만 내가 우리 성준이하고 성희만 보면 힘이 나니까 말이야”

성준이 아버지는 무역선을 운행하는 배의 선장이었는데 인도양에서 원양어선과 충돌하여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그 배에 있던 선원들과 함께 죽고 말았다.

“성희 너 학교 숙제는 다 하고 왔겠지?”

"아이 오빠는? 숙제는 벌써 다 했지"

성희는 오로지 영진이에게 마음을 두고서 들뜬 마음으로 대답했다.

"성희 너 영진이 보고 저번처럼 엉뚱한 소리 하면 안 된다"

마치 자기 여동생을 보고 다짐을 받듯이 성준이가 말했다.

이러는 동안 번화가의 화려한 간판이 번쩍이는 음식점 주차장에 도착하여 성준이 엄마가 차를 주차시켰다

"어서 오세요"

안내를 하는 음식점 종업원이 나와서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오면서 미리 예약을 해 놓은 방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네 사람이 저녁을 함께 먹었다.

"엄마! 영진이 오빠 멋있지?"

"그래 멋있다"

모녀가 나란히 앉아서 저녁을 먹으며 서로 아런 말을 주고받았다.

집으로 돌아 온 영진이는 자기 방에 누워서 오늘 처음 본 성준이 엄마의 얼굴을 떠 올리며 가슴을 두근거리고

있었다.

친구의 엄마지만 왜 그런지 영진이의 마음을 확 사로잡고 있었다.

"정말 예쁜데 단둘이 한번 데이트를 했으면"

자기도 모르게 이런 말이 입에서 흘러나오면서 마치 자석에 끌려서 드는 것 같은 느낌을 영진이는 받았다.

그날 밤 영진이는 꿈속에서 성준이 엄마와 단둘이 아름다운 꽃밭을 밤새도록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꿈을

꾸었다.

이렇게 성준이 엄마에게 마음을 빼앗긴 영진이는 앉으나 서나 성준이 엄마의 예쁜 얼굴이 자기의 눈에서

얼른거리며 떠나지를 않았다.

그러는 동안 한 주일이 후딱 지나갔다.

"영진아! 나 성준이 엄마야!"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서혜경 선생님께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가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려서 받아보니

뜻밖에도 성준이 엄마의 전화였다.

"어머니! 말씀하세요. 무슨 일이 있어요?"

"응 그래 우리 성준이가 성희하고 지금 자기 삼촌 집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 중간에서 돌아오지를 못하고 너를

보고 부탁을 하라고 해서 전화를 했는데 수고스럽지만 영진이 네가 우리 가게에 지금 좀 가 줄 수가 있겠니?

가게를 보는 수경이가 오늘 저녁에 서울로 올라오는 자기 부모님을 맞으러 간다면서 급하게 자리를 비워야

하거든"

"그런 사정이라면 제가 가겠습니다."

"그래 고맙구나! 나도 여기에 볼일을 보고 가게로 갈 테니 그때 까지만 수고스럽더라도 가게를 지키고 있어줘요"

이리하여 뜻밖에도 영진이는 서혜경 선생님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가는 길에서 되돌아 성준이 엄마가 하고

있는 옷 가게로 급하게 달려갔다.

"우리 성준이 친구네 어서 와 내가 지금 우리 부모님을 맞으러 서울 역으로 바로 가야 하거든 미안하지만 네가

좀 자리를 지켜 줘"

이미 성준이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한 옷가게 종업원 아가씨는 영진이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자리를 지키라는

부탁을 하고는 급하게 자기의 모닝차를 타고는 행하니 달아났다.

갑작스런 부탁으로 옷가게를 지키게 된 영진이는 카운터에 앉아서 어서 빨리 성준이 엄마가 돌아오기만

기다렸다.

이렇게 성준이 엄마의 옷가게를 지키고 있으니 생각지도 않은 손님들이 옷가게 안으로 많이 들어왔다.

진열을 해 놓은 옷들을 살펴보던 중년 부부가 옷을 사겠다고 영진이를 보고 말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성준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옷에 보면 가격표가 붙어있으니 그 가격에서 20%를 활인해 주면 된다."

영진이에게 성준이 엄마는 카운터에 있는 컴퓨터로 단골손님인지를 확인하고 단말기로 카드를 결재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다.

"학생이 가게를 보는 가 보네 사장님은 어디 가고 없고"

카드로 옷값을 결재하면서 중년부부가 영진이를 보고 말했다.

"아 네 제가 잠시 가게를 지키고 있습니다."

옷을 사는 중년부부에게 옷을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면서 영짐이가 말했다.

"학생! 사장님이 오시거든 우리부부가 다녀갔다고 그렇게 전해주세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중년부부의 말에 영진이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했다.

밤이 늦어서야 성준이 엄마가 가게로 들어왔다.

"수고 했어요"

성준이 엄마가 영진이를 보며 고마움의 마음이 가득히 담긴 음성으로 말했다.

"오늘 저녁에 성준이 삼촌 집에 무슨 일이 있나요?"

궁금한 마음으로 영진이가 성준이 엄마에게 물었다.

"응 오늘 저녁에 성준이 삼촌이 해외여행에서 돌아오거든 그래서 자기 삼촌 집으로 갔지"

성준이 삼촌이 해외여행에서 자기 조카들에게 줄 선물을 아마 사 가지고 오는 것 같았다.

"좋은 삼촌인 것 같네요"

영진이가 성준이 엄마를 보면서 말했다.

"그래 좋은 삼촌이지 꼭꼭 우리 성준이하고 성희를 챙겨준다니까"

영진이의 말에 성준이 엄마는 가게 문을 닫을 준비를 하면서 말했다.

옷가게 셔터 문을 아래로 내리고 카운터에서 오늘 옷을 판 수입금을 계산하던 성준이 엄마는 비로소 영진이가

자기 곁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는 가게 한쪽에 있는 냉장고로 가서 시원한 주스를 꺼내어 컵에 따라 주었다.

“어서 마셔요”

저번에 듣고 오늘 또다시 들으며 성준이 엄마의 목소리가 아주 곱다고 영진이는 생각을 했다.

“친구 생일이라고 하도 오라고 해서 갔다가 오느라 영진이 너에게 부담을 준 것 같은데”

묻지도 않았는데 성준이 엄마가 자기가 출타를 한 이유를 말해 주었다.

“부담은 갖지 마세요. 어머니”

영진이가 컵에 담긴 주스를 든 채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래 영진이 너를 보면 내가 왜 그런지 마음이 편안하고 좋네!”

“저도 어머니와 이렇게 함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영진이는 이 말을 하면서 왜 그런지 벌써부터 몸이 달아올랐다. 아무도 몰래 가게 안에 둘만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졌다.

영진이의 이 말에 성준이 엄마는 예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영진아! 너 나하고 연애한번 할래?”

“???”

갑자기 영진이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머리가 멍해졌고 그 사이 성준이 엄마는 이런 영진이가

우스운지 그만 웃음을 참지를 못하고 호호하고 웃어 댔다.

바로 그 순간

영진이는 마치 꿈속에서 했던 것처럼 호호하고 웃고 있는 성준이 엄마를 갑자기 달려들어 덥석 자기 품에

꼭 끌어서 안았다.

그러자 성준이 엄마는 갑작스런 영진이의 행동에 의아해하더니 이내 영진이의 등을 손으로 토닥이며 가만히

있었다.

"어머니! 이렇게 꼭 안고 싶었어요!"

마치 꿈속에서 말을 하듯이 영진이는 예쁜 성준이 엄마를 안고 말했다.

"그래 나도 영진이 네가 좋아!"

이 말은 영진이가 가슴 속 깊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말이었다.

영진이가 급하게 성준이 엄마의 입술을 덮치며 키스를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성준이 엄마도 영진이의 입에

자기의 입을 갖다 맞추며 뜨겁게 빨기 시작했다.

영진이는 성준이 엄마와 키스를 하면서 자기 친구 성준이를 생각했다.

‘성준이는 내가 자기 엄마하고 이렇게 키스를 하는 것을 보았다면 어떻게 할까?’

성준이 엄마는 열심히 영진이의 입술을 빨면서 키스를 했다.

“으응! 으응 으으 응”

“아 음............”

한참 영진이를 기분이 좋게 키스를 하며 빨던 성준이 엄마가 갑자기 그 행동을 멈추고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영진아! 우리 할까?"

"???"

"어서 우리 해!"

"어머니! 정말 해도 돼요?"

"그래 어서 해! 우리"

"어머니!"

성준이 엄마는 영진이와 키스를 하는 동안 온 몸이 흥분으로 달아올라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두 다리를 벌리고

가게 한쪽에 놓여있는 소파에 누우며 두 다리를 벌렸다.

"영진아! 어서 해!"

성준이 엄마는 흥분으로 떨면서 말했다.

영진이는 조금도 망설임이 없이 성준이 엄마가 보는 앞에서 자기의 바지를 그대로 아래로 끌어서 내리며 벗었다.

그리고 위에 옷까지 다 벗고 팬티까지도 모두 벗은 다음 두 다리를 벌리고 소파에 누워 있는 성준이 엄마를

그대로 올라탔다.

영진이가 성준이 엄마의 팬티를 거칠게 벗기자 성준이 엄마의 보지는 이미 젖을 대로 젖어 보지물이 흥건했다.

영진이 앞에서 두 다리를 최대한 벌리면서 성준이 엄마의 보지는 흥분으로 크게 벌렁거리고 있었다.

영진이는 흥분으로 말뚝같이 일어 선 좆을 성준이 엄마의 보지에 갖다 댔다.

"으.......음...........아 학............. 깊이 넣어 줘!"

"푹....... 푹 푹 푹..............."

"아 앙.................음.................영진아!.............영진아! 응.................. 으응.......... 영진아!............. 아 항 아 항.............."

"질 퍽....... 질 퍽......... 질 퍽....... 퍽 퍽 퍽,,,,,,,,,,"

"으앙,,,,,,,,,,,,으 응................"

영진이가 좆을 깊게 넣었다 뺐다 할수록 성준이 엄마는 숨이 넘어갔다.

"아 앙..............으앙,,,,,,,,,,,,앙,,,,,,,,영진아!,,,,,,,,,,,,,,,,,,,"

" 욱....... 어머니!........"

"아........영진아!.......아 .........나 미칠 것 같아................아 앙......."

"어머니! 좋아요?......."

"응 좋아,,,,,,,,아 앙,,,,,,,,,,,,,,,,,,,,,앙,,,,,,,,,,,,,,,,,,,,,,,,,,,,"

"정말 좋아요?.........."

"그래...............,,,,,,,,영진아!...................."

이렇게 영진이는 친구 엄마와 한 30분 동안 그렇게 성준이 엄마 보지에 펌프질을 했고 드디어 절정에 다다랐다.

"아...... 나 쌀 것 같아요......."

"어서 싸줘........."

"보지에 싸도 되요?"

"그래 내 보지에....... 영진아! 어서 싸 줘 아.............항,,,,,,,,,,,앙..............영진아~~~~~~어서......."

"알았어요!"

순간

영진이의 좆 물이 엄청나게도 많이 나왔다.

영진이는 그렇게 친구 엄마의 보지에 좆 물을 가득히 싸고서 성준이 엄마의 입에 자기의 입을 가져다가 포갰다.

그리고 한참동안 서로 입을 맞추고 쪽쪽 빨다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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