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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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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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정원사 

 

젊은 정원사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아침 햇살에 잠을 깼다. 창 밖에서는 잔디 깎는 기계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이불 속에서 빠져 나와 창가로 다가서서 커튼을 젖히자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햇살이 비춰와 눈을 뜰 수 없게 만들었다. 밝은 빛에 적응이 되면서 시야가 맑아지자 정원에서 잔디를 깎고 있는 정원사가 보였다. 

며칠 전 새로 들어온 정원사였다. 그 전까지 일하던 60대 노인이 그만두면서 급하게 새로 고용한 젊은 정원사였다. 남편의 비서가 그 정원사를 데려와 소개해주던 날, 나는 야릇한 설렘 같은 것을 느꼈다. 체육과 출신이라는 그는 한눈에 보기에도 단단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고, 그에게서는 남편에게서는 느끼지 못했던 남성적인 매력이 넘쳐흘렀다. 결혼할 때만 해도 부잣집 며느리가 된다는 것에 동경을 느끼고 이제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기쁨이 가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것들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사업에 출중한 능력을 가진 남자였지만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는 별로 매력 없는 남자였다. 그래서일까. 나는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남자들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곤 했다. 하얀 런닝 밖으로 근육질의 어깨를 드러낸 채 잔디를 깎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내 몸 속에서 일어나는 뜨거운 욕망을 느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음탕한 여자로 생각한다 해도 내겐 상관없는 일이었다. 내게는 나의 본능을 충족시켜줄 남자가 필요했다. 지난 밤에도 남편은 외박을 했고 나는 혼자 잠들었다. 

나는 지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다. 지난 밤에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자위로 외로움을 달래다 잠든 기억이 떠올랐다. 손을 내려 음순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자 아직 채 마르지 않은 미끈한 애액이 만져졌다. 손끝으로 크리토리스를 건드리자 찌릿한 전기가 흘렀다. 내게 가장 곳이었다. 손가락 끝을 빙글빙글 돌리며 그곳을 자극하자 뜨거운 욕정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내 눈은 그 젊은 정원사에게로 향하고 있었고, 단단한 그의 근육질 몸매를 더듬고 있었다. 

“나 좀 어떻게 해줘.” 

아무도 듣지 못하는 혼잣말이었지만 창문 밖의 낯선 남자에게 그런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야릇한 흥분이 일었다. 하지만 아직 낯선 남자를 유혹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망설임 또한 컸다. 

그의 물건이 얼마나 클까. 내 머리 속에는 그의 단단한 물건이 그려졌다. 거친 몸짓으로 나를 짓밟아 주기를 바라면서 점점 더 거친 숨결을 내뱉었다. 내 은밀한 곳은 금새 촉촉하게 젖어 들었다. 내 몸이 뜨겁게 달아 오를수록 남편에 대한 원망도 커졌다. 그리고 그 남자 정원사를 유혹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를 유혹해야겠다는 마음이 굳어지자 나는 자위를 멈추고 욕실로 들어섰다. 샤워를 하며 몸을 깨끗이 씻고 나온 나는 옷을 걸치고 주방으로 향했다. 일하는 아줌마가 한창 음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줌마, 오늘 점심은 새로 온 정원사하고 같이 하게 준비 좀 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사모님.” 

“아, 그리고 오늘은 점심만 차려놓고 일찍 들어가세요. 그리고 들어가시면서 이걸로 손주들 먹을 거라도 좀 사다 주시고요.” 

“아휴. 뭘 이런걸..” 

“받으세요. 괜찮아요.” 

“네. 고맙습니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나는 다시 창가 앞으로 다가섰다. 단둘이 남을 집안에서 그를 유혹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려왔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자 일하는 아줌마가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자 아줌마가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사모님, 식사 준비 다 됐는데요.” 

“네. 수고하셨어요. 이제 그만 가보세요. 아, 그리고 나가시면서 정원사 아저씨한테 식사 같이 하자고 전해주시고요.” 

“네, 알겠습니다.” 

일하는 아줌마가 집을 나서는 것을 확인한 나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리 골라 두었던 야한 속옷을 입었다. 언젠가 남편이 사다 주었던 보기에도 민망한 망사 스타일의 브래지어와 팬티였다. 밴드나 끈을 제외하고는 전체가 망사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입어도 벗은 것과 다름없는 그런 속옷이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도 완전히 벗는 것보다는 훨씬 자극적이었다. 그 속옷 위로 핑크 빛이 도는 실크 가운을 걸치고 허리춤에 끈을 묶었다. 

앞쪽이 브이자로 깊게 패여 있어 젖 무덤이 보일 듯 말 듯 했고, 길이가 엉덩이 바로 아래까지만 내려오는 짧은 길이라 위태롭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난 그런 옷을 입으면서도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설렘으로 두근거리고 있었다. 오직 성적인 욕망만으로 남자 앞에 그렇게 선다는 사실이 나를 흥분되게 만들었다. 거울 앞에서 매혹적인 내 모습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야릇한 흥분감에 취해있던 나는 크게 숨을 들이켜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는 거실로 나섰다. 소파에 어색하게 앉아 있던 정원사가 내 모습을 보고는 놀란 듯이 얼른 일으키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왔다. 

“안녕하세요.”

“아, 네. 힘드시죠? 오신지 얼마 안돼서 인사도 나눌 겸 식사 같이 하자고 했어요. 괜찮죠?” 

“네. 저야, 뭐.” 

그는 내 옷차림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나를 제대로 쳐다조개도 못하고 고개를 떨군 채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앞으로 다가서자 그는 힐끔거리면 내 다리를 훔쳐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고개를 들었을 때 그의 시선이 깊게 패인 가운 사이로 내 젖 무덤을 훔쳐보는 것이 느껴졌다. 

낯선 남자의 시선이 그토록 가슴 떨리게 만드는 것인 줄은 처음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가 내 몸을 훔쳐보는 동안 나 역시도 그의 단단한 체구를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몸에 꽉 끼는 청바지의 앞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순간 그곳이 불룩하게 솟아 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순간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두근거림은 점점 더 커지기만 했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졌다. 선 채로 그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나는 떨고 있었다. 

그를 주방으로 데려가 식탁에 마주 앉자 그는 시선을 테이블 위로 내린 채 나를 쳐다조개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서 어색함이 풀리기 시작하자 그는 힐끔거리며 나를 훔쳐보기 시작했다. 나는 일부러 허리를 앞쪽으로 숙이며 가운 앞섬이 벌어지도록 만들어 주었고 그 속에 감춰진 내 가슴이 그에게 보여지기를 바랬다. 그가 망사로 된 야한 브래지어를 발견했을 때 어떤 표정을 지을지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나 역시도 고개를 내려 내 모습을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손 하나를 식탁 아래로 내려 가운 앞섬을 벌리고 있었다. 나의 행동은 내가 흥분하고 있는 만큼이나 점점 대담해지고 있었다. 어느 순간에 나는 허리춤에 묶여있던 끈을 풀어냈고 덕분에 겹쳐진 채로 여며져 있던 가운 앞섬이 스르르 풀어졌다. 순간 양쪽 가슴의 절반 정도가 밖으로 드러났다. 그것을 확인한 나는 얼른 고개를 들어 그의 시선을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입을 벌린 채 동그래진 놀란 눈으로 내 가슴을 바라보고 있었다. 넋을 잃고 내 가슴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표정이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낯선 남자에게 나의 육체를 보여지게 하고 있는 내 자신의 대담함이 믿겨지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가 내 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동안 나는 모른 체 하며 식사를 계속했다. 잠시 멈추었던 그도 다시 식사를 하기는 했지만 그의 시선은 쉬지 않고 내 가슴을 훔쳐보고 있었다. 

‘기분이 너무 이상해. 이렇게 흥분될 줄은 몰랐어. 조금 더 보여줘 볼까?’ 

나는 좀 더 강한 흥분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다시 식탁 아래로 손을 내려 가운 앞섬을 바깥쪽으로 좀 더 벌려 놓았다. 순간 젖가슴이 밖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피부에 닿는 신선한 공기가 마치 그의 시선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힐끔 고개를 들어 그를 살피니 그는 넋을 놓고 내 가슴을 바라보고 있었다. 잔뜩 상기된 얼굴로 내 가슴을 보고 있는 그가 귀엽게 느껴졌다. 

“내 몸에 뭐라도 묻었어요?” 

“네? 아..아뇨. 그..그게..” 

“자꾸 그렇게 보니까 무안하잖아요.” 

“아. 죄..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그는 잔뜩 무안해진 표정이 되어서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순진한 그를 놀리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었다. 순진함이 묻어나는 그의 모습은 나로 하여금 그를 더욱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 식사를 먼저 끝낸 그는 고개를 떨군 채 내가 식사를 끝낼 때까지 기다렸다. 나는 더 이상 식사를 할 생각이 없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를 유혹하고 싶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나는 여태 몰랐다는 듯이 깜짝 놀라는 척 했다. 

“어머. 이게 언제 풀렸지? 내 정신 좀 봐.” 

순간 그가 고개를 들며 나를 바라보았다. 자리에서 일어난 내 모습은 가운 앞섬이 모두 풀어진 채 망사로 된 속옷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내 가슴과 음부가 그대로 그에게 보여진 것이었다. 하지만 난 서두르지 않았고 손을 뒤로 하여 끈을 찾는 척 하면서 그가 내 몸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 식탁 앞에 앉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드러난 내 몸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아마도 그의 아랫도리는 불룩하게 솟아 있을 것이 분명했다. 풍만한 가슴과 검은 털 숲. 모든 것이 그에게 보여지고 있었다. 그는 그 묘한 상황을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면서도 충혈된 눈으로 내 몸을 훑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의 시선이 즐거웠다.

“이 속옷 마음에 들어요?” 

“네?” 

“지난 주에 새로 산 속옷인데.. 남자들이 이런 걸 좋아한다면서요?” 

“아. 네. 그..그게..” 

“괜찮아요. 난 그냥 그 쪽 의견을 솔직하게 듣고 싶을 뿐이에요. 그래야 남편에게도 잘 보일 수 있으니까.” 

“네. 예..예쁘시네요.” 

“그냥 예쁘기만 해요? 안고 싶다거나 섹시하다거나.. 그런 표현도 있잖아요.” 

나의 도발적인 질문에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그럼 자세히 봐줄래요? 이쪽으로 와봐요.” 

나는 앉아 있는 그의 손을 잡아 끌어 거실로 나갔다. 그리고 그를 소파에 앉혀 놓은 뒤 그와 거리를 둔 채로 그의 앞에 섰다. 

“그냥 패션 쇼에 왔다 생각하고 봐줘요. 그리고 느끼는 데로 말해줘요.” 

“네.. 그..그러겠습니다.” 

나는 그가 바라보는 앞에서 가운을 벗어 내렸다. 가운이 내 몸에서 떨어져 내리는 순간 그의 눈이 튀어나올 듯이 커졌다. 입지 않은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망사 스타일의 브래지어와 팬티는 내 몸을 가리지 못하고 있었으니 그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진한 자주 빛이 도는 굵은 젖꼭지와 둔덕 위에 자리 잡은 역삼각형의 검은 털 숲이 그를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 같았다. 

그의 거친 숨소리가 내게까지 들려왔다. 그는 충혈된 눈으로 나의 몸을 구석구석 훑어 보며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젊은 남자의 눈길은 나를 흥분하게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그는 예상대로 순진한 남자였다. 다른 남자였다면 벌써 내게 달려들었을 텐데 그는 자신의 성욕을 잘도 참아내고 있었다. 아니, 그럴 용기가 없다고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나는 그에게 보란 듯이 몸을 한 바퀴 돌리며 두 손을 허리에 얹고 요염한 자세를 취해 주었다. 그리고 다시 그를 향해 비스듬히 선 채로 허리를 숙이며 엉덩이를 내밀었다. 

“이 정도면 남편을 유혹하는데 별 문제 없겠죠?” 

“네. 그..그렇죠.” 

“그럼 그 쪽도 지금 내게 유혹을 느끼나요?” 

“사..사모님..” 

“괜찮아요. 솔직히 말해줘요.” 

“네.” 

그는 간신히 대답하고는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떨구었다. 

“내가 허락한 거니까 그렇게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요. 그냥 솔직하게만 말해주면 되요.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할 테니 걱정 말아요.” 

“…” 

“오늘 많이 바쁜가요?” 

“네. 오늘 잔디를 다 깎아놓으라고 하셔서..” 

“그건 내일 해도 되요. 내가 말해줄게요. 대신 날 좀 도와줄래요?” 

“어..어떤걸..”

나는 순진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그에게 다가가 그의 팔을 잡아 끌었다. 그리고 그를 데리고 안방으로 향했다. 방으로 들어서려 하자 그는 문지방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는 머뭇거렸다. 침대가 있는 안방으로 들어서는 것이 꺼려지는 모양이었다. 

“안 잡아 먹을 테니 들어와요.” 

“네? 아.. 네..” 

나의 노골적인 말에 놀랐는지 그는 어리둥절해 하다가 겨우 방으로 들어섰다. 

“요즘 피부가 안 좋아져서 그런데 오일 마사지 좀 해줄래요? 그게 오늘 그 쪽이 날 도와줄 일이에요.” 

“마..마사지는 해본 적이 없어서요.” 

“괜찮아요. 그냥 내 몸에 오일을 발라주고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되요. 혹시 여자랑 자본적 있어요?” 

“네?” 

또 다시 이어진 나의 짓궂은 질문에 그는 당황하고 말았다. 

“여자랑 자본적 있다면 애무하듯이 하면 되는 거에요. 알겠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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